28년 만에 가장 추운 가을이라고 합니다. 카디건 한 장 걸치면 될 선선한 10월 날씨를 기대했다가 갑자기 겨울옷을 꺼내야 할 듯 위기감이 느껴지는 날씨에 부랴부랴 ‘롱패딩’을 검색해보는 분들도 있겠죠?

그런데 요즘 롱패딩들의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겨울바람보다 더 시리게 다가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며 ‘이번 겨울도 그냥 나볼까?’ 하는 생활력을 심어줍니다. 강한 생존력도 좋지만 그래도 길고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하는데요. 그럴 땐 스켈리도를 입으면 됩니다.

지난해, 와디즈에서 무려 목표금액의 17282%를 달성한 스켈리도 롱패딩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습니다. 10만원도 하지 않는 가성비는 그대로 유지한 채, 1차 펀딩에 참여했던 서포터의 피드백을 토대로 디자인과 충전재는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달라진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먼저 바람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밴딩 처리한 소매가 있습니다. 패딩 속의 안주머니와 가슴 부분에 활용하기 편한 주머니를 만들어 매일 들고 다니는 아이템들을 쉽게 휴대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쏠쏠하게 잘 쓰이는 후드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지퍼 처리한 것 역시 이번에 추가된 기능입니다.

동시에 기존 520g이었던 충전재를 550g으로 늘렸습니다. 그런데 이 충전재, 오리털이나 구스다운이 아닙니다. 스켈리도는 동물의 털을 소재로 한 의류들의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잔인하게 얻어지는 동물 털이 아닌 그만큼 따뜻한 신소재로 채워 넣었습니다.

스켈리도가 선택한 충전재는 피버볼. 오리털처럼 가볍고 따듯한 신소재로 높은 보온성과 쉽게 꺼지지 않는 볼륨감을 자랑합니다. 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도 무리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한번 입어보고 싶었지만, 뒷일이 걱정스러워 포기했던 화이트 색상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스켈리도의 크기는 XS부터 2XL까지 총 6가지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직접 입어보지 못해 내 체형에 맞는 크기를 정하기 어렵다면 새소식에 올라와 있는 사이즈 가이드를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히말라야 등반할 것도 아닌데 일상에서 막 입기 부담스러운 소재, 그만큼 부담스러웠던 가격 때문에 롱패딩 장만이 한파보다 더 무서웠다면 정답은 스켈리도가 아닐까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짧게 느껴져 아쉬웠던 가을이 얼른 가고, 겨울이 기다려질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