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메모장과 포스트잇이 책상 위를 점거하고 있다면, 이를 대체할 만한 좋은 제품이 있다. E-ink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메모장, 카쿠미루(カクミル)가 그 주인공이다.

4.3인치 E-ink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카쿠미루는 스타일러스로 메모를 남겨놓을 수 있다. 별도의 전원 버튼은 없으며, 스타일러스를 대는 순간 켜지고 바로 메모를 남길 수 있다. E-ink 디스플레이 특성상 전원을 꺼도 내용이 사라지지 않으니 간단하게 메모를 띄워놓을 수 있다.

마이크로SD 카드를 넣어 메모를 저장할 수 있으며, 본체 자체 저장공간에서는 메모 99장, To-do 리스트 30개를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장한 메모는 필요하다면 알람 기능을 넣어 필요한 시간에 알람이 울리도록 할 수 있다.

메모 말고도 투두(To-do), 달력, 시계, 계산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비스듬한 모양의 카쿠미루는 눕혀놓을 수도, 세워놓을 수도 있으며, 방향에 따라 화면 방향도 자동으로 바뀐다고 한다. 메모할 때는 눕혀서 쓰고, 확인할 때는 세워서 확인하면 되겠다. 줄어든 자리는 덤.

카쿠미루는 본디 사내에서 제품화 기획을 제안했지만, 시장성 부족으로 취소된 프로젝트. 제품화 조건으로 이번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했다고 한다. 초기 목표는 1천만엔(한화 약 1억130만원)이었으나 마감이 보름가까이 남은 지금, 이미 1천2백만엔을 돌파한 상태. 1천5백만엔을 넘기면 알카라인 건전지 4개들이 3세트를 사은품으로 준다고 한다.

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면 2019년 4월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가격은 1만3천500엔(한화 약 13만6천원).

4.3인치는... 그러니까 아이폰5 화면 위에 메모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