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원래 연말정산 후에 들어오는 돈으로 지르기 좋은 계절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옛날일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만약 지를 돈이 남아 있다면 2월에 출시되는 뜨거운 제품들로 연초정산을 해 버리자.

 

소니 네트워크 워크맨 NW-Z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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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고해상도 음원 플레이어인 ‘NW-ZX2’를 발매할 예정이다. 소니는 지난 1월에 열린 CES 2015에서 NW-ZX2를 공개했는데, 24비트 192KHz의 초고해상도 음원 재생과 128GB의 내장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또한 4인치 터치스크린과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탑재한다. 가격은 12만엔(약 110만원)으로 비싸지만 유일한 경쟁자인 아스텔앤컨과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다. 아직 워크맨을 만드냐고? 소니의 집념을 우습게 보지 말자.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 시리즈, 치(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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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가 다양한 트랜스포머를 출시한다. 12.5인치, 10.1인치, 8.9인치의 세 가지인데 두께가 7.3mm~7.6mm로 얇으며 키보드독을 결합해도 16.5mm를 넘지 않아 맥북에어보다 얇다고 한다. 12.5인치 버전은 인텔 브로드웰 코어 M프로세서를 장착했고, 128GB SSD, 2K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10.1인치와 8.9인치는 각각 풀 HD와 HD디스플레이고, 인텔 베이트레일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국내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699달러, 399달러, 299달러로 2월부터 판매 예정이다.

 

야마하 조명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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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는 오디오의 개념을 바꾸는 데는 도가 튼 회사다. 다섯 덩어리짜리 홈 씨어터 대신에 길쭉한 사운드바를 발명하더니, 이제는 조명 겸 스피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래릿(Relit)시리즈의 신 모델 2종을 출시했는데, 협탁에 올려두고, 조명을 켜다가 실수로 음악을 틀도록 만들어 놨다. 전기난로처럼 생긴 LSX-70은 39만원대, 플루토늄 용기처럼 생긴 LSX-170은 59만원대다. 무드가 필요한 신혼부부라면 구입할 만 하다.

 

소프트뱅크 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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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가정용 로봇인 ‘페퍼’를 2월말부터 배송할 예정이다. 페퍼는 클라우드 기반의 집단 지성으로 학습하고 사람과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 발 대신에 바퀴가 있어 시속 3km로 움직이고, 팔을 휘젓거나 물건을 집을 수 있다. 또 가슴팍에는 태블릿이 달려 있다. 페퍼를 유용하게 쓸 곳은 언뜻 생각나지 않지만 당신의 친구를 떠올려 보라. 그들도 유용하게 쓸 곳이 별로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가격은 200만원 정도. 국내 발매계획은 전혀 없으니 국제 배송을 노리자.

 

HP 스프라웃(spr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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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만든 놀라운 발명품인 스프라웃이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다. 23인치 풀 HD 터치식 디스플레이에 윈도우 8.1, 인텔 코어 i7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는 사양은 평범하다. 그러나 이 컴퓨터는 상단의 동작 인식 카메라와 하단의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놀라운 작업이 가능하다. 설명을 하자면 인터스텔라 줄거리를 친구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복잡하다. 그러니 제발 동영상으로 확인하자. 가격은 2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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