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애플이 실적발표를 한 날, AP통신발로 애플 실적에 관한 짧은 기사가 하나 떴다.
“애플 월스트리트 1분기 전망 상회”라는 기사다. 모두 애플 실적에 놀랐을 뿐, 아무런 이질감도 느낄 수 없었다. 그런데, 이 기사는 좀 특이한 점이 있었다. 기사 말미에 기자 이름대신에 오토메이티드 인사이트(Automated Insights)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표시가 써 있었다. 어느 공대출신 아버지가 이름을 막 지었다고 생각이 드는가? 아니다. 오토메이티드 인사이트는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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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ted Insights

 

오토메이티드 인사이트는  로비 앨런에 의해 구상된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지난해 7월부터 AP의 수익 보고서나 재무 관련 기사를 쓰고 있다. 즉, 로봇이 작성한 기사라는 얘기다. 미국의 테크전문지 ‘더 버지’에 따르면 “오토메이티드 인사이트의 기사 작성 플랫폼인 ‘워드스미스’는 AP통신에서 실적 관련한 기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 분기 3천여 건을 쏟아내고 있고 그 숫자는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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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ted Insights

 

워드스미스가 쓰는 기사는 AP기자들이 쓰는 기사의 10배 이상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원리는 뭘까? 우선 ‘잭스 투자연구소’가 기업의 재무결과를 제공한다. 여기에 월스트리트가 분석한 주당 순이익과 당기 순이익, 매출 추정 데이터가 입력된다. 이를 워드스미스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기사가 작성된다. AP기자들이 해야 할 일은 기사의 어미가 틀리거나 데이터를 바르게 입력했는지 점검하기만 하면 된다. 3천 개의 기사중에 인간이 개입해 고쳐야 할 기사는 120개 정도에 불과했다.

AP는 300개 기업의 분기 실적 기사를 제공했지만, 오토메이티드 인사이트와 계약한 이후로  3,000개 기업의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약 10배가 늘어난 것이다.  겨우 10배라고? 오토메이티드 인사이트의 홍보 매니저 제임스 코테츠키에 따르면 “필요하다면 초 당 2,000개의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현재 워드스미스가 기사를 제공하는 회사는 삼성전자, AP통신, 에드먼드닷컴, 야후, 올스테이트, 컴캐스트 등의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1년에 10억 개의 기사를 쓰는 ‘워드스미스’를 아시나요?

 

참고 링크 : 더 버지

참고 링크 : 오토메이티드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