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기타 장인의 브랜드. 기타 명장이 직접 만드는 그 기타, 셀마. 그 중 파트너 시리즈는 자그마한 바디에 몽글거리며 귀여운 연주 사운드로 방구석 기타리스트들을 홀렸던 라인업이다. 대표적으로 ‘셀마 파트너-2’가 있었다. 특유의 슬림 바디 디자인에 일렉기타의 소울을 입혔던 모델인 ‘셀마 파트너 e’를 거쳐, 이제 셀마 파트너-A가 찾아왔다. 같고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이 녀석을 살펴보자.

 

 

(좌측이 파트너-2, 우측이 파트너-A)

조금 더 커진 크기

다소 장난감 같게도 느껴질 수 있던 파트너-2에 비해, 파트너-A는 훨씬 더 통기타에 근접해진 느낌으로 디자인되었다. 프렛은 그대로지만 바디의 세로와 가로폭, 두께가 모두 조금씩 커졌다. 바디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안았을 때의 느낌이 더욱 안정적이고 편해졌다. 연주할 때 날개 모서리에 오른팔을 조금 더 든든히 거치할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그 외에 재질과 기본 구조는 거의 동일하다. 앰프와의 케이블 연결을 위한 아웃풋 잭, 1개의 볼륨 노트(전원 ON/OFF 겸용) 와 1개의 톤 노브 등.

 

 

십자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 드라이버로 분리가 가능한 양쪽 날개. 작업 방식이 간편하진 않지만 분리가 된다는 것에 의의를 두면 충분히 매력적이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극을 느끼고 싶거나 휴대성을 최우선시할 때는 이 변신이 유용하다.

 

 

액티브 시스템 픽업

파트너-A에는 9V 배터리가 장착되어 액티브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피에조 픽업이 들어있다. 파트너-2와 동일한 픽업이지만 앰프 연결 시 배터리를 통한 ON/OFF가 가능해져 연주 세팅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다만 울림통 구멍을 통해 배터리 일부가 그대로 보여 디자인적 심미성을 살짝 떨어뜨리고, 배터리를 교체할 때는 스트링을 제거한 뒤 작업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사운드

파트너-2보다 조금이나마 울림통이 커졌기 때문인지 공명감이 전보다 잘 느껴진다. 물론, 일반적인 쉐이프의 통기타와는 울림통 크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깊이와 풍성함의 차이는 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준수한 사운드에 생각보다 빵빵한 볼륨으로 연주하는 맛을 제대로 살려준다.

 

흔한 모습의 기타에 감동을 느낄 수 없었다면, 공장에서 찍어내는 양산 기타가 싫다면, 편하게 갖고 다닐 수 있는 어쿠스틱 기타를 찾는다면, 서브로 사용할 만한 독특한 기타를 찾는다면 파트너-A를 추천한다. 가격은 42만원.

 

 

주요 정보
– Top : Solid Sitka Spruce
– Back & sides : Solid Curly Mahogany
– Head Veneer : Bubingga
– Finish : Satin
– Neck : Mahogany
– Neckwidth at nut : 43mm
– Nut & Saddle : tusq
– Scale length : 640.675 mm
– Body & Head Length : 850mm
– Upper Bout : 90 mm(사이드 우드 부착 시 170mm)
– Lower Bout : 115 mm(사이드 우드 부착 시 : 280mm)
– Body Depth-Tail Block : 48 mm
– Frets : 20 frets
– Fingerboard : rose wood
– Bridge : rose wood
– Machine Heads : j107p gd
– Pickup : active system Piezo pickup
– Control : 1 Volume, 1 Tone
– 구성품 : 기타 본체, 스트랩, 소프트케이스

 

장점
– 예쁜 디자인
– 전보다 안정적인 바디 그립감
– 풍성해진 사운드
– 액티브 시스템 픽업 탑재
단점
– 울림판 구멍에 배터리가 빼꼼 보여 신경 쓰인다
–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스트링을 제거해야 한다
총점
장인의 숨결이 더 크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