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무선의 시대입니다.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에 이어폰까지 우리 주위엔 온갖 무선 제품이 넘쳐나고 있죠. 충전기도 빠질 수 없습니다. 몇 해 전만 해도 걸음마 수준이었던 스마트폰 무선충전기였는데요. 이제는 흔하디흔한 아이템이 되었죠.

가끔 우리는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가 있어요. 아마 무선충전기도 그런 사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속 무선충전기에 5W 어댑터를 꽂아놓고 쓰는 사람이라든지, 5W 무선충전기를 쓰면서 고속충전이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면 말이죠.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충알못들이라면 주목해 주세요. 고속충전기에 이은 무선충전기 사용설명서.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무선충전기가 필요할까?

살짝 올려만 놓아도 충전이 되는 간편함

무선충전기가 정말 필요한 제품인지부터 이야기해 보도록 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아직은 유선 고속충전의 빠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한 번 사용하면 멈출 수 없을 만큼 편리하긴 하죠. 충전 케이블을 찾고, 집어 올려서 스마트폰에 꽂는 행위 자체를 안 해도 되니까요. 충전 케이블을 고정해 놓고 쓰는 덕분에 손상될 우려도 적습니다. 그동안 내다 버린 케이블을 생각해 보시길. 무선충전기를 쓰는 게 경제적으로도 이득이죠.

물론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충전 어댑터와 케이블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겁니다. 맞는 말이에요. ‘어댑터, 케이블과 연결된 패드’ 위에 스마트폰을 얹어서 충전하는 거니까요. 말이 좋아 무선충전이지, 사실상 ‘접촉식 충전’이라고 부르는 게 맞죠. 스마트폰을 패드 위에 밀착해야 하는 탓에 충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그럼에도 무선충전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유선충전기보다는 충전하는 그 과정이 간편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서브 충전기로 회사에 두고 가볍게 쓰기에도 참 좋습니다.


전자파 걱정은 NO

무선충전기를 꺼려하는 분 중에는 전자파 문제를 입에 올리는 분도 있습니다. 전자파는 전기장·자기장에 의해 공간으로 퍼져나가는 전기·자기 에너지를 말하죠. 대다수 무선충전기가 자기 유도 방식으로 충전하니까요. 전자파가 발생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충전기 내 코일 주변으로 발생하는 자기장 범위는 매우 극소하다고 해요.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라는 거죠.

의심 많은 사람이 있기에 논문까지 찾아봤는데요. 『상용 자기유도방식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의 인체영향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부터 16㎜ 떨어진 이후로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충전기 사이에 손을 끼워 넣지 않는 이상 안전하다는 말이에요.

*참고: 강준석, 이승우, 홍익표, 조인귀, 김남, (2007.05), 『상용 자기유도방식 무선전력전송 시스템의 인체영향 분석』,
한국전자파학회논문지, 240, 382-390.


무선충전의 원리

여기서 자기 유도 방식이 대체 뭐냐는 궁금증이 생기겠죠? 자기 유도 방식의 원리까진 알 필요 없지만요. 또 그냥 넘어가기엔 조금 서운하잖아요?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죠.


송신부 코일에 수신부 코일을 갖다 대면 자기장이 옮겨가면서 유도 전류가 발생 (출처: 벨킨 홈페이지)

자기 유도 방식은 자기장을 이용해 충전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선 송신부(충전기)와 수신부(스마트폰)에 각각 코일이 내장되어 있어야 하죠. 송신부 코일에 전류를 흘리면 자기장이 발생하는데요. 이때 수신부 코일을 근처에 갖다 대면 자기장이 옮겨가면서 유도 전류가 발생합니다.

이걸 패러데이의 전자기 유도 법칙이라 부른다는군요. 학창시절에 배우는 개념이라는데, 저는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생소하지 뭐예요. 아무튼 이런 놀라운 원리로 유도 전류를 만들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게 자기 유도 방식의 무선충전입니다.

이외에 자기 공명 방식이란 게 있는데요. 공진 주파수를 이용해 송신부 코일에서 수신부 코일로 에너지를 집중 전달하는 방식이에요. 자기 유도 방식보다 충전 거리가 넓은 게 장점이죠. 예를 들어 충전기가 설치된 방 안에 스마트폰을 들고 들어가면 알아서 충전된다는 것. 하지만 코일 설계가 어렵고요. 전자파가 인체에 영향을 주며, 충전 효율도 떨어지는 탓에 상용화하지는 못했습니다. 제대로 구현한다면 ‘진정한 무선충전’ 시대가 열리겠지만, 아직은 그림의 떡이랄까요.


무선충전 제대로 활용하기

원활한 충전을 위해 패드 정중앙에 잘 맞춰 올려놓기

꿩 대신 닭이라고요. 자기 공명 방식에 한참 모자라지만, 그나마 무선의 편리함을 느끼게 해주는 게 자기 유도 방식이죠. 자기장 발생 범위가 좁은 만큼 충전 범위와 거리가 짧은 건 치명적 단점이긴 합니다. 충전 거리는 최대 4㎝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는 1㎝ 이내입니다. 거의 밀착에 가까운 거리에서 송수신 코일을 제대로 정렬해야 충전이 원활하죠. 충전기 위에 대충 ‘툭’ 올려놓거나 비스듬히 놓으면 충전이 안 되거나 효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무선충전 효율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올려놓아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Qi 규격의 무선충전기가 대세

왼쪽이 Qi(치) 규격, 오른쪽이 PMA 규격

그럼 이제 무선충전기를 구매하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본격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구매 전에는 무선충전 기술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 규격이 있죠. 세계무선충전협회(WPC)에서 정한 Qi(치) 규격과 PMA(Power Matters Alliance, 에어퓨얼 얼라이언스의 전신)에서 정한 PMA 규격입니다. 똑같이 자기 유도 방식으로 전자기기를 충전해요.

차이는 사용하는 충전 주파수가 다르다는 겁니다. 당연히 서로 호환되진 않죠. 가장 대중화한 건 Qi입니다. 스타벅스, 맥도날드, AT&T 등의 기업이 PMA 충전기를 매장에 설치하면서 이 규격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지만요. 스마트폰 제조사를 등에 업은 Qi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죠. (현재까지는) 사실상 Qi가 국제 표준 자리를 꿰찼다고 보면 됩니다. My-Way를 고수하는 애플조차 아이폰8부터 Qi 규격에 합류했으니까요. PMA를 선택했던 삼성조차 갤럭시S6, 노트5 이후 Qi와 PMA 규격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LG 스마트폰도 Qi만 지원하죠.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이 흐름은 계속 유지될 듯합니다.

Qi가 대세인 마당에 무선충전 기술을 꼼꼼히 살필 필요는 없겠지만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했으니까요. 구매하려는 제품이 Qi 규격인지 한번은 확인하는 게 좋겠죠.


일반 무선/고속 무선 확인하기

15W급 이상의 고속 무선충전기

다음으로 고속 무선충전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고속인지 저속인지는 전력으로 확인할 수 있죠. 전력(출력) 이야기는 고속충전기 사용설명서에서 한번 꺼내기도 했는데요. 간략하게 다시 설명하도록 할게요.

5W 충전기, 10W 충전기, 15W 충전기… 이런 말 들어봤을 거예요. W란 전력을 의미하죠. 높을수록 충전 속도가 빨라집니다. 전력을 높이는 방법은 둘 중 하나입니다. 전압을 높이거나, 전류를 높이면 되죠. 전압(V) ⅹ 전류(A) = 전력(W)이거든요.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어댑터(충전기)의 입출력 전력을 확인할 때 아주 유용한 개념이니까요. 기억해 놓도록 해요.

Qi 규격 무선충전에선 5W로 일반충전을 하고요. 10W~15W로 고속충전을 합니다. 물론 5W, 10W, 15W로 칼같이 나뉜 건 아니에요. 보통 5W 출력으로 충전하는 걸 일반 무선충전으로 부르고요. 9W 이상의 출력(아이폰은 7.5W)으로 충전하는 걸 고속 무선충전으로 부릅니다. 유선 고속충전과 비교하면 조금 느린 편이죠? 하지만 무선의 세계(?)에서는 나름대로 고속으로 쳐줍니다.

한편, 스마트폰이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출력 높은 걸 사봤자 쓸모없는데요. 초기 무선충전 시절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일반 무선충전만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 S6, S6 Edge, LG G6+ 등이 해당하죠. 그러니 출력 높은 걸 고집하기보단 내 스마트폰이 어떤 표준을 쓰는지 확인하고(대부분 Qi 규격일 거지만), 고속 무선충전까지 지원하는지 살피도록 해요.


내장 코일 수 확인하기

코일이 3개 탑재된 GazePad Pro

코일 수. 무선충전기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확인할 요소예요. 자기 유도 방식은 충전 범위가 좁다고 말했죠. 이를 보완하는 방법이 코일 수를 늘리는 건데요.


캐로타 Dual Quick Wireless Charging Pad

가장 많이 쓰이는 건 듀얼 코일입니다. 최근엔 코일 크기를 키운 확장형 싱글 코일, 그리고 트리플 코일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GazePad Pro나 캐로타 Dual Quick Wireless Charging Pad 같은 제품은 트리플코일 구성의 제품이에요. 다수의 코일로 충전 범위를 넓힌 덕분에 스마트폰을 대충 비스듬히 올려놓아도 충전이 되죠. 두 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코일이 많으면 스마트폰을 어떤 방향, 어떤 위치에 놓든 높은 효율로 충전하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그러니 거치형 무선충전기를 사용한다면 듀얼 코일이 탑재된 걸 고르는 게 좋죠. 가로로 놓든, 세로로 놓은 방향에 상관없이 잘 충전해 주거든요.


어댑터 고르기 STEP 1

고속 무선충전기 사용할 땐 고속충전기를

어댑터에서 전력을 받은 다음 스마트폰으로 뿌려주는 게 무선충전기입니다. 그러니까 무선충전기는 어댑터에서 나오는 전력을 무선으로 바꿔주는 역할만 한다는 거죠. 이 말은 어댑터 역시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는 걸 의미해요. 시중엔 어댑터가 포함된 무선충전기도 있고요. 어댑터가 포함되지 않은 무선충전기도 있습니다. 어댑터 미포함 제품이라면 ‘반드시’ 무선충전기와 맞는 어댑터를 끼워주어야 해요.

5W짜리 일반 무선충전기라면 5W(5V 1A) 어댑터를 끼워도 되죠. 하지만 7.5W(5W 1.5A), 9W(9V 1A), 15W(9V 1.67A, 12V 1.3A)까지 지원하는 고속 무선충전기라면 이에 걸맞은 고속충전용 어댑터(고속충전기)를 물려야 합니다. 고속 무선충전기에 5W(5V 1A) 일반충전 어댑터를 끼우면 고속충전을 하지 못한다는 것! 꼭 기억합시다.

되도록 10W(5V 2A) 이상의 어댑터, 그러니까 15W(9V, 1.67A)급 고속충전기, USB-PD/QC 3.0 고속충전기를 물려주는 게 좋습니다. 전력 손실을 고려하면요. 10W급 어댑터로는 9W도 못 뽑아낼 수 있거든요. 이러면 일반충전만 가능하죠(7.5W로 고속충전 하는 아이폰은 예외).


어댑터 고르기 STEP 2

마이크로 USB 단자의 벨킨 5W 무선충전 패드와 USB 타입 C 고속충전기의 조합은 바보 같은 짓

고속 무선충전기의 단자는 대부분 USB 타입 C 단자를 품고 있습니다. 많은 전력을 받아서 뿌려줘야 하니까, 그에 걸맞은 단자를 품은 거죠. 반면 일반 무선충전기 중에는 마이크로 USB 단자를 달고 나온 게 있어요. 이렇게 단자가 다르니까요. 어댑터를 고를 때도 단자를 맞춰줘야 합니다. 무선충전기는 마이크로 USB용으로 구매하고, 어댑터는 USB-PD 고속충전기를 구매한다면, 이보다 바보 같은 짓은 없겠죠.


안전 기능도 꼼꼼하게

무선충전 시 주의해야 할 것도 있는데요. 케이스는 두께 3㎜ 이내일 때 충전 효율이 가장 높아요. 5㎜까지도 무리 없이 충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종종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충전기가 허용하는 두께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케이스 두께보다 중요한 건 소재입니다. 젤리, 하드, 범퍼, 가죽 소재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금속(전도성 물질)은 피해야 하죠. 이건 진짜 중요하니까 절대 잊지 않도록 해요. 금속이 충전 시 발생하는 열을 머금기 때문에 위험하거든요. 금속 케이스가 간섭 현상을 일으켜 충전이 아예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이 무선충전기, 스마트폰 사이의 물질입니다. 충전 시 스마트폰에 발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액세서리 같은 건 떼어내야 합니다. 특히 금속으로 된 핑거링(스마트링)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죠. 금속 링에 열이 집중되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지갑형 케이스를 쓰고 있다면 마그네틱 카드도 꼭 빼야 합니다. 충전 시 발생하는 자기장이 카드를 망가뜨릴 수 있어요.

요즘엔 금속 물질을 탐지해 자동으로 충전을 멈추는 똑똑한 무선충전기도 출시됐는데요. 마음 편하게 쓰고 싶다면 안전 기능을 빼곡히 갖춘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STEP. 1 스마트폰이 Qi 무선충전을 지원하는지,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는지 확인하자.
STEP. 2 내 스마트폰에 맞는 무선충전기를 고르자.
STEP. 3 일반 무선충전기면 5W(5V 1A) 어댑터를, 고속 무선충전기면 15W(9V, 1.67A) 이상 지원하는 어댑터를 끼우자.
STEP. 4 충전기와 어댑터의 단자가 호환되는지 확인하자.
STEP. 5 스마트폰에 붙은 액세서리, 지갑형 케이스에 꽂아둔 마그네틱 카드를 모두 제거하자. 금속 물질은 반드시 떼어내자.
STEP. 6 무선으로 간편하게 충전 시작!



무선충전기 고르기(아이폰)

– 무선충전 지원 기종은?

8 시리즈부터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아이폰

아이폰은 8 이후로 무선충전을 지원합니다. 8, 8+, X, XR, XS, XS MAX, 11, 11 PRO, 11 PRO MAX가 해당하죠. 모두 일반 무선충전과 함께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지만요. 7.5W가 최대치입니다. 사실 이걸 ‘고속’이라고 부르기도 조금 민망한데요. 7.5W로 60분 충전 시 배터리 잔량은 60% 내외로 알려졌습니다. 5W로 60분 충전 시 배터리 잔량은 50% 내외이고요. 고속충전인데도 불구하고 일반충전과 큰 차이는 없죠. 완충 시간은 30분 정도 차이 난다고 합니다. 속도보다는 ‘편하게 충전한다’ 정도에 가치를 두는 게 좋겠습니다.


– 아직은 없는 애플 정품 무선충전기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들

애플 제품을 최대 3대까지 동시에 무선충전할 수 있는 에어파워(AirPower)가 무산되는 바람에 애플 정품 무선충전기는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쉽지만 애플이 공인한 서드파티 무선충전기는 있습니다. 벨킨(Belkin)과 모피(Mophie), 그리고 네이티브 유니온(Native Union)의 무선충전기입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편, 요즘은 웬만한 서드파티 제품도 애플 고속 무선충전(7.5W)을 지원하는데요. 구식 고속 무선충전기 중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고속으로 충전해 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아트뮤 WC210 같은 제품이 해당하죠. 서드파트 제품 구매 시에는 아이폰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는지 꼭 살피도록 해요.


– 에디터 추천, 벨킨 부스트업

Belkin BOOST UP Special Edition Wireless Charging Pad

일부 제품은 어댑터와 케이블까지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것저것 고민하기 귀찮다면 벨킨 부스트업 스페셜 에디션 무선충전 패드(Belkin BOOST UP Special Edition Wireless Charging Pad)를 골라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애플이 공인한 제품이고요. 어댑터, 케이블까지 제공하니까요. 구매해 바로 사용하기만 하면 되죠.

QC 3.0 어댑터로 최대 10W 전력을 내는 무선충전기인데요. 아이폰은 7.5W로 빠르게 충전해 줍니다. 단, 출력이 10W밖에 안 되므로 아이폰이 아니라면 비추.


무선충전기 고르기(안드로이드)

– 무선충전 지원 기종은?

제조사마다, 기기마다 무선충전 지원 여부가 제각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지원 기종을 일일이 열거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제조사도 많고, 제품마다 지원 여부도 너무 제각각이거든요. ‘최신 스마트폰’으로 어림잡아 말하기도 어려운데요. 최근 출시된 모델이어도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도 있거든요. 보통은 중급기나 저가형 모델이 그렇죠. 참고로, 국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을 플래그십 모델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무선충전: 갤럭시S6, S6엣지
고속 무선충전: 갤럭시S6엣지+, S7, S8, S9, 노트5, 노트7 FE, 노트8, 노트9
FAST CHARGE 2.0: S10e, S10, S10+, S10 5G, 갤럭시 노트10, 노트10 5G.
FAST CHARGE 2.0(15W급): 갤럭시 노트10+, 노트10+ 5G

LG는 무선충전 기술을 다소 늦게 적용했습니다. 현재까지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기기는 많지 않죠.

무선충전: LG G6+
고속 무선충전(15W급): G7・G8 ThinQ, V30, V35, V40・V50・V50S ThinQ


– 믿고 쓰는 제조사 정품 무선충전기

삼성전자 고속 무선 충전 스탠드(2019)

무선충전기를 구매할 때는 역시 제조사 정품 충전기를 쓰는 게 좋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정품 무선충전기(LG는 LG이노텍에서 출시)가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15W급의 고속 무선 충전 스탠드(2019)를 내놓았고요. LG이노텍 또한 15W급 리베라2를 판매 중입니다. 모두 자사 스마트폰에 맞게 설계된 제품입니다. 물론 국제 표준인 Qi 제품이기에 Qi를 지원하는 어떤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죠. 두 제품 모두 어댑터를 제공한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9W급 삼성전자 무선 충전 스탠드

참고로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2018년도 무선충전기는 15W급이 아닙니다. 이 녀석으로는 15W 무선충전이 가능한 LG 스마트폰을 빠르게 충전할 수 없죠. 그러니 여기저기 두루두루 활용하려면 최신 모델을 구매하는 게 좋겠죠.


– 갤럭시 S9, S9+, Note 9을 사용하고 있다면

삼성전자의 Adaptive Fast Charge 어댑터

갤럭시 S9, S9+, Note 9에는 Adaptive Fast Charge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델명 ‘EP-TA21KBK’라는 고속충전기입니다. 이 어댑터 중 일부는 서드파티 고속 무선충전기와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러니까 서드파티 고속 무선충전기에 물려도 일반충전만 가능한 것이죠. EP-TA21KBK 모델을 갖고 있다면요. 서드파티 고속 무선충전기 구매 시, 어댑터도 별도로 사야 합니다.


– 에디터 추천, SKY-B200PD

SKY-B200PD

서드파티 고속 무선충전기를 찾고 있다면, SKY-B200PD를 추천합니다. 거치형 무선충전기와 보조배터리 2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최대 18W급 출력을 자랑합니다. 아이폰은 물론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LG의 G, V 시리즈를 모두 지원하죠. 모두 고속 무선충전이 가능합니다. 흡착판이 패키지에 포함된 덕분에 보조배터리로 사용 시 스마트폰을 찰싹 붙여서 안전하게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단, 어댑터는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USB-PD와 QC 3.0을 지원하는 고속충전기에 물려줘야 하죠. 가격은 4만9천9백원.

무선충전, 참 쉽쥬?
이유혁
도전하는 사람들과 도전적인 아이템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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