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가 유독 도드라진 게이즈패드 프로 패키지 내지

크라우드 펀딩을 한다면 눈여겨볼 만한 사례

장렬하게 실패한, 그리고 성공한 크라우드 펀딩의 사례는 많지만, ‘투자자를 열정적인 팬으로 돌린 사례’는 흔치 않다. 성공한 펀딩의 사례이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례로 회자되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게이즈랩(Gazelab)이다.

 

올초 무선충전과 마우스패드를 결합한 무선 충전 마우스패드 제품을 선보였으나, QC문제와 충전 범위가 좁다는 피드백을 받고, 곧바로 개선 제품을 기획하고 이 업그레이드된 게이즈패드 프로(GazePad Pro) 제품을 800명의 서포터에게 무상으로 교환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한 바 있다.

 

 

GazePad Pro의 개선점

게이즈랩에서는 기존 제품의 피드백을 받아 같은 컨셉이지만, 완전히 달라진 제품을 만들어냈다. 초기 제품을 써보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게이즈패드 프로의 개선점은 1) 충전영역 확장 2) 전체 크기 확대 3) USB 타입C 채택 4) 밀림현상 방지 정도로 꼽을 수 있다.

 

 

1) 충전영역 확장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코일이 한 개 있던 무선 충전 마우스패드에서 게이즈패드 프로는 코일을 세 개 넣은 3코일 시스템을 채택했다. 덕분에 정확한 규격을 맞춰야 하는 다른 무선충전 제품과달리 엇비슷하게 둬도 충전이 된다. 여기에 LED 인디케이터를 개선해 충전 상태에 따라 LED 색을 달리 표시해 제대로 충전이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한 점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기존 무선 충전 마우스패드(295mm)와 비교하면 활용도가 커졌다.

2) 전체 크기 확대
게이즈패드 프로의 크기는 360x220mm로 무선 충전 마우스패드(295x220mm)보다 약 22% 커졌다. 이 같은 변화는 환영할 만한 점인데, 기존의 작은 크기에선 충전용으로도, 마우스 패드로도 행복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커진 크기는 세로로 쓰더라도 이제 무리 없을 정도다.

 

3) USB 타입C 채택
마이크로 5핀을 채택했던 초기 버전에서 게이즈패드 프로는 USB 타입C를 채택했다. 이 지점에서 설마 무선 충전 마우스패드라고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없길 바란다. 앞뒤 구분이 없는 USB 타입C를 채택한 덕분에 충전용 케이블을 돌려서 끼울 수 있게 됐는데, 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도 두 군데를 만들어 책상의 형태에 맞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충전 케이블은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케이블로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전원에 연결하면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재질이 바뀐 게이즈패드 프로의 뒷면

4) 밀림방지
초기 이용자의 후기 중 많이 등장한 내용은 마우스패드가 밀리고, 마우스가 위에서 헛돈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재질을 바꿔 마우스패드와 책상 사이의 마찰력을 강화해 책상에서 밀리지 않도록 했다.

 

 

더 나은 제품을 쓴다는 것

다양한 가젯이 내 생산성을 높여주리라 생각했을 때가 있었다. 그러나 자리를 돌아보니 이리저리 나뒹구는 케이블, 무선 충전 스탠드, 키보드와 마우스… 책상은 지저분하고, 정리되지 않은 소품은 오히려 생산성을 갉아먹었다. 무언가 대책이 필요했다.

 

내게 게이즈패드 프로의 장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책상위를 어지럽히던 액세서리 하나를 서랍으로 집어넣을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책상의 전체적인 톤을 정돈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아직 갈 길은 멀었지만, 인터넷에서 보던 깔끔한 책상으로 가는 첫 번째 발걸음 뗄 수 있었다고 할까? 노트북, 그리고 그 앞에 놓인 게이즈패드 프로. 그 위에 다소곳이 있는 매직마우스와 아이폰X는 정신을 산만하게 하지 않았다.

 

 

단점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게이즈패드 프로를 가로로 두고 쓰는 일반적인 방법을 선택했는데, 오른손 너머에 있는 아이폰X에 관심이 가지 않았다. 잠시 스마트폰을 보려고 해도 스탠드에 올려놓았을 때와 달리 손으로 들어 페이스ID를 인식해야 했다. 어쩌면 집중할 때 스마트폰을 볼 일을 줄여주니, 완전히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겠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다른 가젯. 이를 테면 무선 충전 패널을 끼운 에어팟이나, 아이코스 따위를 올려두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무엇을 올려두든 개인의 자유지만.

 

 

책상을 정리하는 첫걸음

지금 잠시 책상을 둘러보자. 오갈 데 없이 방치된 스마트폰. 행사장에서 주어온 싸구려 마우스 패드. 정글 같은 케이블. 이처럼 책상의 톤을 해치는 복병이 있다면 이참에 과감히 은퇴시키고, 책상을 정리하는 첫걸음으로 게이즈패드 프로를 선택해봄 직하다.

 

만약 내 스마트폰이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으로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충전패드로 살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 것. 기능성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마우스 패드가 바로 여기있다.

제품의 만듦새와 디자인
마우스패드 본연의 기능
빠르고 간편한 충전
방치된 아이폰의 외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