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타이어로 만든 스피커를 소개한 적이 있었죠. 최근 타이어로 만든 스피커 Ver. 2도 소개해 드렸습니다. 두 제품 모두 일본의 씰(Seal)이라는 브랜드에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명 자동차 타이어 브랜드 피렐리(Pirelli)에서도 타이어 스피커를 내놨습니다. 이런 스피커를 누가 쓸까 싶은데, 꾸준히 나오는 걸 보면 수요가 제법 있나 봅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Pirelli P Zero Sound’라는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피렐리가 카오디오 전문 기업인 아이조스트(IXOOST)와 협업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씰(Seal) 스피커처럼 실제 타이어로 만든 건 아니고요. 그냥 타이어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지름 약 33㎝, 무게 약 9㎏으로 크기도 타이어보다 훨씬 작죠.

 

타이어로 만들어진 건 아니지만, 자동차 마니아라면 탐낼 만한 외모를 가졌습니다. 피렐리의 F1 레이싱 타이어인 ‘Pirelli P Zero’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해요. 색상도 9가지나 됩니다.

 

소리도 아주 우렁찬데요. 100W 출력의 앰프와 100㎜ 미드레인지 우퍼, 25㎜ 트위터가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블루투스 4.0으로 기기와 연결되고요. AptX 코덱도 지원합니다.

 

가격은 강림하는 지름신도 되돌아가게 한다는 초고가. 2,800달러(약 312만 원)입니다. 진정한 자동차 마니아라면 이 정도는 투자할 줄 알아야 하는 걸까요? 자동차나 사운드에 빠지면 집 안 기둥 하나 뽑는다는 소리가 있던데….

멀고도 험한 마니아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