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는 지난해까지는 크게 두각되지 못했지만 2015년에 부각될 브랜드, 서비스, 제품 등을 소개하는 '넥스트 브랜드'를 연재합니다.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 세상에서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지 얼리어답터와 함께 재조명하는 특집이 될 것입니다. 

 

2편 : 바이두 프로덕트 (Baidu Products)

바이두는 아는 사람은 알고 있는 중국의 대표검색엔진이다. 그러나 최근 알리바바나 텐센트, 샤오미 등의 IT기업들에 밀려 국내 미디어의 관심에서 사라진 기업이다.  하지만 바이두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바이두는 여전히 중국 검색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결코 만만한 기업이 아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만 73억 달러(약 8조)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의 약 10배)
방문객 기준으로 세계 10위권 기업이며, 구글, 페이스북, 야후, 아마존 등의 미국 기업들을 제외한다면 세계 1위의 방문자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그런데, 바이두는 강력한 검색점유율을 바탕으로 지난해 바이두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하고 다양한 콘셉트 제품을 공개했다. 아마 2015년에는 적어도 3~4개 이상의 바이두 제품이 나올 것이다. 바이두는 ‘구글이 하면 우리도 한다.’라는 모토로 다양한 제품을 쏟아낼 것이다. 그들이 지난해 발매를 예정한 4개의 제품들을 살펴보자. 아마 올해 모두 정식 발매하거나 그 실체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 젓가락(Smart Chopst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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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자. 중국 로컬에 특화된 제품이지만 젓가락 문화권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독특한 제품이다.
중국인들이 음식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떤 갑부들은 자신들의 농장을 만들고 직접 재배한 채소와 소, 돼지만을 요리하기도 한다. 바이두는 중국인들의 이런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 젓가락(Smart Chopsticks)’을 지난해 선보였다. 그 옛날 중국 황실에서 은수저를 쓴 원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젓가락에 닿는 기름의 질을 측정하여 좋은 기름인지, 나쁜 기름인지를 판별해 주는 원리다. 바이두는 이 젓가락이 기름의 질만 측정하는 게 아니라 산성도, 온도, 염도 등도 측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즉, 젓가락에 닿았을 때, 상한 음식인지, 너무 뜨겁지는 않은지, 너무 짜지는 않은지를 측정해 해당 정보를 LED로 알려주는 식이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링크 : 테크아시아

 

바이두 아이(Baidu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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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는 구글과 상당한 라이벌의식을 가지고 있다. 바이두 초창기에는 구글보다 바이두가 먼저 설립됐다는 원조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세계의 평가는 바이두는 구글 따라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바이두 아이(Baidu Eye)’역시 카피캣이다.
바이두는 지난해 구글 글래스와 유사한 형태의 바이두 아이 콘셉트 제품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이어폰, 마이크가 있고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다는 것은 구글 글래스와 유사하지만 디스플레이는 따로 없다. 또한 눈에 끼는 형식이 아니라 머리 뒤로 감싸는 헤드셋 형식이다. 웨어러블 제품이라기 보다는 블루투스 헤드셋인 삼성전자 ‘기어서클’ 형태에 더 가깝다. 그러나 카메라와 음성 검색을 지원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셋과 구글글래스의 중간 형태를 띄고 있다. 구글글래스보다는 덜 부끄럽지만 디스플레이의 부재를 어떻게 해결할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두바이크 (Du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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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크(Dubike)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스마트자전거다. 이 역시 자전거를 많이 타는 중국인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으로 단순한 자전거 기능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기능과 도난방지 기능이 들어 있다. 두바이크를 타고 페달을 밟으면 숫자가 기록되고 운동 효과가 그래프로 기록된다. 또, 지나간 길을 GPS로 기록하기 때문에 경로 안내는 물론 도난 방지도 가능하다. 충전을 해 줄 필요도 없다. 페달을 밟으면 자동 충전이 되기 때문이다. 바이두와 칭화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사실 우리가 두바이크에 주목하는 것은 그 기능 때문이 아니다. 아주 섹시하고 미래적인 디자인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중국의 가격경쟁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참고링크 : 두바이크

 

자율주행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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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는 지난해 5월, ‘앤드류 응’ 스탠포드 대학교 박사를 딥러닝 분야의 총책임자로 영입했다. 딥러닝은 기계학습 방법으로 인공지능의 한 분야다. 앤드류 응은 딥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스페셜리스트다.
바이두는 앤드류 응 교수를 책임자로 임명하면서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센터를 세웠다. 연구개발비로 3억 달러(3300억원)을 쏟아 부었다. 바이두가 가장 의욕적인 분야는 ‘자율주행자동차’인데,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를 따라 잡는 게 목표다. 바이두는 BMW와 손잡고 이미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도로주행 실험을 하고 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원년도 구글과 비슷한 2020년이다.

참고링크 : 포브스 

 

2015 넥스트 브랜드 연재순서

1. MB&F – 시계는 시계 그 이상이어야 한다

2. 바이두 프로덕트 – 언젠가는 구글을 뛰어넘겠다.

3. 엔비디아 – 스마트카의 뇌를 책임지겠다. 

4. 욜라 – 우리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