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역사부터 연결 방법까지!
블루투스에 대한 모든 것

 

 

우리의 생활을 쉽고 편하게 도와주는 첨단 기술. 하지만 이를 활용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알아야 할 것들도 많아졌죠. 단자에 꼽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던 유선 이어폰이, 무선 이어폰의 등장으로 (한 번 연결해두면 간편하긴 하지만) 블루투스를 켜고 연결하는 과정이 추가된 것처럼 말입니다. 여기에 연결할 기기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뭐가 그리도 복잡한 건지…

 

분명 새로운 제품들이 편하고 근사한 것은 알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 망설여지셨나요?
폼 나게 사용하고 싶지만 사용법을 몰라 고민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얼리어답터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어려운 기기의 사용법을 쉽고,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드릴 얼리 사용설명서가 함께합니다. 첫 시간은 간편한 듯 보이지만 복잡한 블루투스 이야기로 시작해봅니다.

 

 

무선 통신 규격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등장한 블루투스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블루투스(Bluetooth) 역사를 빼놓고 지나갈 순 없죠. 블루투스는 1994년, 세계적인 통신기기 제조회사인 스웨덴의 에릭슨이 휴대폰과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무선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998년 2월, 에릭슨을 주축으로 노키아, IBM, 인텔, 도시바 등의 세계적인 기업이 모여 블루투스 SIG (Special Interest Group)를 발족했고, 이후 소니,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합류하며 자연스럽게 전 세계적인 표준 규격으로 자리 잡았죠. 현재는 3만 3천 개 이상의 회원사가 모였으며, 2018년 한 해 동안 이 블루투스 표준을 사용할 디바이스가 20억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Bluetooth)는 10세기 무렵 처음으로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통일했던 하랄 블로탄 (Harald Blåtand) 왕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블로탄은 ‘푸른 치아’라는 뜻이며, 그 이름을 영어식으로 읽으면 ‘해럴드 블루투스’가 되죠. 그가 스칸디나비아반도를 통일했던 것처럼 블루투스 기술이 그 당시 난립하던 여러 무선 통신 규격을 통합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인텔의 엔지니어였던 ‘짐 카다크’가 제안했던 것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초기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 이름에 불과했지만 기억하기 좋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식 명칭으로 정해졌다고 하죠.

 

 

로고 역시 해럴드 블로탄의 앞 글자를 딴 H와 B를 덴마크 룬 문자로 표기한 것인데, 뾰족한 치아 모양과도 닮아 매우 적절한 상징이 아닌가 싶네요. 앞으로 어떤 기기에서든지 이 마크를 보신다면 ‘아! 블루투스가 되는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블루투스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전자기기를 사용함에 있어 무선이라는 극도의 편리함을 선물해주는 블루투스는 탁월한 호환성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같은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죠. 한 번 연결하고 나면 이후에는 정보를 지우지 않는 한 자동으로 연결돼 편리합니다. 전력 소모에 민감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전력 소모도 적고요.

 

주파수 대역을 나눠 간섭 없는 원활한 통신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블루투스는 와이파이와 같은 주파수 대역인 2.4GHz 대를 사용하는데요. 전파를 자동차, 주파수를 도로라고 표현했을 때, 블루투스는 도로를 여러 개의 차선(채널)으로 나눠 데이터를 잘게 조각내고, 초당 1600번 차선 이동을 하며 가장 여유로운 차선을 골라 전송하는 것으로 와이파이와의 간섭을 최소화합니다.
하지만 와이파이 사용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전 차선이 모두 정체돼 끊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가끔 달리는 지하철 안이나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듣던 음악이 갑자기 끊기거나 튀는 이유가 바로 이에 해당하죠.

 

블루투스가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만큼, 거리에 따른 제약은 있습니다. 대부분의 블루투스 제품에 표기되어 있는 것처럼 일반적인 사용 범위는 10m 이내입니다.
사실 블루투스는 전파 세기에 따라 4가지 클래스로 나뉘어 50cm부터 최대 100m까지도 가능하지만, 100m의 전송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력량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요. 10m를 보낼 때 필요한 전력(2.5mW)과 비교했을 때 40배에 달할 정도로 많은 전력량이기에 저전력인 블루투스의 장점은 살리면서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m 이내가 가장 이상적인 것이죠.

 

 

블루투스 버전의 변천사

20년 전 탄생한 블루투스 기술. 지금은 얼마큼 발전했을까요?

 

 

– 1.x (1999년~2003년): 최대 전송속도가 723kbps에 불과했고 스마트폰도 보편화되지 않았던 때라 본격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 2.x + EDR (2004년~2007년): EDR(Enhanced Data Rate) 기술을 적용해 전송속도를 3Mbps까지 끌어올렸으며, 본격적으로 초기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탑재되기 시작했습니다. 손쉬운 페어링을 지원하는 SSP (Secure Simple Pairing)와 근거리무선통신 (NFC)에 대응하는 기능도 추가됐죠.

 

– 3.0 + HS (2009년): 기기간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으며, 지원하는 기기에서는 이론상 최대 24Mbps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 4.0 (2010년): 기존의 블루투스 프로토콜을 그대로 사용하는 클래식 (Classic), 고속 전송을 지원하는 High Speed (+HS), 전송 속도는 느려도 전력 소모를 10분의 1로 낮춘 저전력 (LE, Low Energy)의 세 가지 기술을 포함했습니다. 전력 소모가 적어지면서 스포츠와 피트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완전무선이어폰(TWS)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보안, 홈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 4.1 (2013년): 무선의 안정성과 기기 간 전송 품질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둔 버전입니다. 거리가 멀어져 연결이 잠시 끊기더라도 다시 접근하면 자동으로 재연결되는 기능이 추가됐죠. 사물인터넷을 위한 IPv6 사용 표준이 추가된 것도 특징입니다.

– 4.2 (2014년): 전송속도와 전송 가능한 데이터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나 전반적인 송수신 품질이 향상됐습니다. 개인 정보보호 역시 강화됐으며,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사물인터넷/스마트 디바이스가 인터넷에 직접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죠.

 

 

블루투스5

가장 최신 버전인 지금의 블루투스 5는 블루투스의 약점으로 꼽히던 데이터 전송 범위와 느린 속도가 개선돼 최대 약 100m 거리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최대 2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그동안의 블루투스는 메모리 사이즈에 따라 연결할 수 있는 디바이스의 수가 한정적이었는데, 블루투스 5는 연결 수를 크게 확대하고 기기 간의 충돌 가능성도 낮춰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죠.

 

기기 간의 만남을 위해 꼭 필요한 첫인사, 페어링 (Pairing)

블루투스의 주된 기능은 스마트폰이나 PC, 가전제품, 각종 소형 제품들 사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실시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사진, 음악 등의 파일을 전송하거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죠. 그러기 위해서는 연결할 기기 간에 처음 소개해주는 자리인 ‘페어링 (Pairing)’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요. 기기 별로 연결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연결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메시 네트워킹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블루투스 기술이 출시되어 가까운 미래에는 다대다 디바이스 통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고 있는 블루투스 기기들은 대부분 마스터(Master)슬레이브(Slave)로 구분되어 연결됩니다. 하나의 마스터 기기에 여러 개의 슬레이브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지만 연결된 슬레이브 기기들간의 통신은 불가능 하죠.

세부적인 설정이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메인 역할의 마스터는 주로 PC나 스마트폰이 되고 슬레이브에는 키보드/마우스/스타일러스 등의 입력도구, 스피커/이어폰/헤드폰/마이크 등의 음향기기, 웨어러블/포토프린터/스마트 전구 등의 주변기기(액세서리) 등이 속합니다.

 

 

페어링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마스터 기기의 블루투스가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대부분 슬레이브 기기의 전원 버튼을 약 5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에 진입하게 되며, 마스터 기기의 화면에 연결하고자 하는 스레이브 기기의 모델명이 자동으로 나타나죠. 그렇게 나타난 모델명을 마스터 기기에서 탭 하는 것만으로 블루투스 연결이 완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블루투스를 연결할 슬레이브 기기는 반드시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야 하며 전원이 켜지더라도 페어링 모드로 들어갈 때까지 수 초간 더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음성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라면 ‘페어링’이란 알림이, LED로 확인할 수 있는 기기라면 파란 불이 반짝이는 것으로 페어링 모드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모든 기기가 이 방법으로 통일되어 있다면 좋겠지만 늘 예외란 있기 마련이죠. 제품이나 블루투스 버전에 따라 연결 방법이 다른 제품들도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던 블루투스 마크가 그려져 있는 버튼이 따로 있다면 그 버튼을 눌러서 실행하기도 하고, 소니의 NW-WS623처럼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주변음모드(AMB) 버튼이 따로 있는 경우 그 버튼이 대신하기도 합니다. 얼리어답터에서 리뷰한 적이 있던 레가토 아크(Spigen Legato Arc R72E)는 볼륨버튼을 뒤로 당기며 전원 버튼을 같이 눌러야 했고요.

 

 

또한 오디오나 스피커 제품에서는 모드 버튼을 여러 번 탭 해서 페어링 모드로 들어갈 수 있기도 하고, 연결 시 핀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의 초기 핀(PIN)번호는 0000이거나 1234이고, 번호가 다르다면 제품 사용설명서 안에 표기되어 있을 것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제품 사용설명서 읽는 것을 꺼려 하시는 데요. 기기를 사용하며 필요한 대부분의 설명은 사용설명서에 자세하고 알기 쉽게 나와있으므로, 사용 전 꼭 꼼꼼히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거나 버전이 낮은 마스터 기기라면?

 

간혹 마스터 기기에서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못하거나 버전이 낮아서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면 블루투스 동글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USB 포트나 AUX 포트 전용으로 되어있어 편리하며,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카팩 형태로도 있으니 용도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헷갈리기 쉬운 블루투스 용어, 멀티 페어링과 멀티 포인트

블루투스를 사용하다 보면 다양한 용어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그중 자주 사용되는 멀티 페어링과 멀티포인트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뜻을 가진 용어입니다. 블루투스로 여러 대의 기기를 연결하려면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죠.

 

 

1) 멀티 페어링
본래 기기별 블루투스 연결은 1:1 대응이 기본입니다. 한 대의 스마트폰에 하나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에 여러 개의 블루투스 이어폰, 여러 개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둘 수는 있지만 음악 재생은 하나의 기기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그렇게 음악이 재생되는 동안 다른 기기들은 연결이 해제된 것으로 표시되죠.

그런데 이렇게 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하려 할 때마다 페어링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 번거로울 텐데요. 다행히 요즘 출시되는 제품들은 한 번 연결됐던 기기는 기억해두었다가 전원이 켜지면 자동으로 그 기기와 연결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헤드폰이건, 이어폰이건, 웨어러블이건 연결을 한 번이라도 했었던 기기는 기록에 남아있다가 해당 기기가 켜지면 알아서 연결이 됩니다.

 

 

 

이처럼 페어링 된 기기를 2가지 이상 기억하는 것을 ‘멀티 페어링’이라고 합니다.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는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하고 사용하고자 하는 기기와 다시 페어링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멀티 페어링을 지원해 한 번의 연결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 PC, 스마트폰, 노트북에 각각 페어링 해서 사용했던 경험이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예로 들어볼까요? 이 블루투스 스피커의 전원을 켜면 그 즉시 블루투스 스피커는 자동으로 이전에 사용했던 3가지 기기와의 페어링을 시도하게 되는데요. 그중 가까운 곳에 있거나 가장 먼저 연결에 성공한 한 가지의 기기에 연결되게 됩니다. 스마트폰이 가장 빠르게 연결됐다면 스마트폰의 사운드를 플레이할 수 있고 태블릿 PC나 노트북과의 연결은 해제된 상태가 되는 것이죠.

 

 

2) 멀티 포인트
그와 달리 멀티 포인트는 동시에 2가지 이상의 블루투스 기기가 연결된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동시에’ 연결될 수 있는 기기는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기기일 때만 가능한데요. 이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모듈에 포함된 프로파일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며, 여러 프로파일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파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A2DP (어드밴스드 오디오 분할 프로파일): 미디어재생 (스테레오 오디오 스트리밍) 담당
– HFP (핸즈프리 프로파일): 전화 송/수신 담당
– HID (휴먼 인터페이스 디바이스 프로파일):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등의 기능 담당
– HSP (헤드셋 프로파일): 헤드셋 기능 담당
– AVRCP (AV 리모트 컨트롤 프로파일): 리모컨 기능 담당
– HDP (헬스 디바이스 프로파일): 헬스케어 및 피트니스 기능 담당

 

즉, 위의 프로파일 중 각기 다른 프로파일(기능)을 담당하는 기기라면 동시에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멀티 포인트를 지원하는 태블릿 PC에 블루투스 헤드폰과 블루투스 키보드를 함께 연결해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동시에 키보드로 타이핑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미디어 재생을 담당하는 A2DP 프로파일을 통해 태블릿 PC와 연결하고 HFP로 스마트폰과 핸즈프리를 연결해두면 태블릿 PC로 음악을 듣다가 스마트폰에 전화가 걸려오면 핸즈프리 통화로 자동 전환되는 것도 가능하고요.

 

멀티 페어링과 멀티 포인트 기능을 포함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이런 내용들을 미리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텐데요. 다만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슈피겐 레가토 아크처럼 간혹 기기에 따라 멀티포인트로 등록하는 과정이 까다로운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음향기기를 선택할 때 알아두면 좋은 블루투스 코덱

끝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의 음향기기를 선택할 때 알아두면 좋을 블루투스 코덱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무선의 편리함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늘 대두되던 것이 무선의 음질이었는데요. 이런 음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블루투스 코덱이기에 그냥 넘어갈 수 없겠죠.

 

코덱은 쉽게 말해 음원 정보를 압축하고 무선으로 전송하여 다시 해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PC를 사용할 때 우리가 용량이 큰 파일을 보내기 위해 압축 프로그램으로 zip 파일이나 alz 파일을 만들어 보내는 것과 같죠. Alz 파일을 보냈을 때 상대방의 컴퓨터에도 알집이 깔려 있어야 올바르게 압축 해제가 되는 것처럼, 블루투스로 연결된 두 개의 기기가 같은 코덱을 사용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스마트폰은 AAC 코덱만 사용할 수 있고 헤드폰은 SBC. LDAC, AAC 코덱을 사용할 수 있다면 두 기기는 AAC 코덱으로만 연결되어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블루투스 코덱은 SBC, Apt-X, AAC 등이며, 여기에 최근 추가된 Apt-X HD와 LDAC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하나씩 살펴볼까요?

 

1) SBC

A2DP 프로파일을 이용하는 모든 블루투스 모듈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표준 블루투스 코덱으로 꼽히는 SBC는 높은 압축률을 지원해 용량이 매우 가벼워지지만 그만큼 손실되는 음이 많아 음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지원하는 음원 규격은 16bit/48kHz까지고요.

 

2) Apt-X

Apt-X 역시 지원하는 음원 규격은 16bit/48kHz까지지만 압축과정 시 배터리 소모가 적고 음직은 조금 더 좋아서 SBC를 대체하는 표준 코덱으로 꼽힙니다.

 

3) AAC

AAC는 음질 면에서 Apt-X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코덱으로, 애플이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음원 압축파일입니다. 아이폰을 비롯한 모든 애플 제품은 AAC 코덱만을 지원하죠. 역시 지원 음원 규격은 16bit/48kHz이며 압축률이 매우 높은 반면 레이턴시가 길어 장단점이 있습니다.

 

4) Apt-X HD

지원 음원 규격이 24bit/48kHz인 고음질의 블루투스 코덱이지만 아직 사용하는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5) LDAC

소니에서 만든 고해상도 블루투스 코덱으로, 최대 24bit/96kHz까지 지원해 기존의 블루투스 코덱들은 제대로 재현하기 힘들던 초고음 영역까지도 깨끗하고 선명한 음질로 제공합니다. 더구나 최근 안드로이드 오레오 OS에 기본 탑재되면서 더욱 이슈가 되었는데요. 음원 손실을 최소화한 LDAC의 뛰어난 음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셈이죠.

 

 

 


 

 

 

이렇게 블루투스의 역사부터 연결 방법까지, 블루투스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았는데요. 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블루투스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기에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궁금점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블루투스 기능이나, 블루투스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얼리어답터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더욱 자세한 내용과 명쾌한 해결책을 드릴 수 있도록 얼리어답터 사용설명서는 꾸준히 업데이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또 다른 사용설명서로 찾아뵐게요!

 

 

 

 

사용설명서를 잘 안 읽는 사람들을 위한 사용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