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삼성은 해외 시장에 갤럭시 A6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갤럭시 A6와 갤럭시 A6 플러스죠. 국내에 출시되지 않고 있다가 6월 말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렸는데요. KT가 갤럭시 A6 플러스를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름이 갤럭시 A6 플러스가 아닙니다. 갤럭시 진(Jean)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죠. 갤럭시 진(眞) 아닙니다. 이후로 갤럭시 선이나 갤럭시 미가 나오지는 않겠죠.

 

갤럭시 진이라는 이름은 삼성이 아닌 KT가 붙였습니다. 엄연히 삼성에서는 갤럭시 S, 갤럭시 A, 갤럭시 J라는 플래그십, 중급기, 보급기 라인업 이름이 있는데, KT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나 봅니다. 예전에 갤럭시 J5도 갤럭시 센스라는 센스 돋는 이름을 붙인 적이 있죠.

 

어쨌든 갤럭시 진이라는 이름은 청바지처럼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며 가성비가 뛰어난 스마트폰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갤럭시 A 시리즈가 플래그십에 버금갈 정도로 어느 정도 스펙을 갖춘 중급기이긴 하죠.

 

갤럭시 진에서 가장 돋보이는 스펙은 전면 카메라입니다. 전면에 2400만 화소 카메라가 있고 LED 플래시까지 갖추고 있죠. 갤럭시 진이라면 화면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불편하게 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지 않아도 됩니다.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 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입니다. 뒷면에도 물론 LED 플래시가 달려있죠.

 

디스플레이는 2200×1080 해상도의 6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입니다. 이외에도 스냅드래곤 450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3GB 램, 32GB 저장 공간 등을 탑재했으며, 삼성의 인공지능 비서인 빅스비와 지문인식 센서, 안면인식 등을 지원합니다.

 

스피커의 위치가 독특합니다. 하단에는 USB 포트와 이어폰 단자, 마이크만 있고, 스피커는 우측, 그것도 전원 버튼 위쪽에 달려있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합니다만,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궁금하네요.

 

뒷면의 안테나 라인도 독특합니다. 과감하게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독특하다기 보다는 눈에 거슬릴 수도 있겠네요.

 

갤럭시 진은 블랙과 라벤더,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출고 가격은 44만원입니다.

입기 싫은 청바지일 수 있습니다.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