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 본 아이폰은 2009년에 출시된 아이폰 3GS입니다. 물론 아이폰 3G도 나왔지만 아이폰 3GS 모델과 함께 출시됐었죠. 기억나시나요? 아이폰 3GS가 나왔을 때 그야말로 떠들썩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당시에는 혁신적이었죠.

 

이렇게 아이폰 3GS는 우리에게 스마트폰 시대를 열어줬습니다.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아이폰 3GS가 예상치 않게 돌아왔습니다. SK텔링크 7모바일에서 아이폰 3GS 리패키징폰을 출시했습니다.

 

리패키징폰은 리퍼폰이 아닙니다. 새 제품이기는 하나 오랜 기간 보관되어 있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후 다시 포장한 제품이죠. 개봉만 했을 뿐 새 제품이 맞습니다. 물론 A/S는 불가능하죠.

 

아이폰 3GS 스펙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엑시노스 3110 프로세서와 256MB 램을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는 480×320 해상도의 3.5인치 LCD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당연히 없습니다.

 

추억 돋는 스펙인데요. 사실 이제 와서 쓸모 없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iOS 6.1까지 지원해 카카오톡 사용도 불가능하죠. 지문 인식, 페이스ID는 없습니다. 오직 밀어서 잠금 해제. 문자와 전화 등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MP3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다시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폰 3GS니까요. 아이폰 3GS의 아름다운 곡선 디자인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을 떠올린다면 갖고 싶어질 겁니다.

 

가격을 보면 더 그렇게 느껴지죠. 아이폰 3GS 리패키징폰의 가격은 4만4,000원. 최저 월 5,390원인 7모바일의 무약정 USIM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장용으로도 적당하죠.

 

안타깝게도 아이폰 3GS 리패키징폰 1차 수량은 모두 매진됐습니다. 한발 늦은 걸까요? 7모바일에서 1차라고 했으니 2차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어쩌면 새 아이폰 3GS를 구할 수 마지막 기회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