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이 처음 나왔을 때는 다소 크기가 컸습니다. 초창기 세그웨이의 모습을 떠올리면 되죠. 물론 해를 거듭할수록 전동휠은 달라졌습니다. 컴팩트해졌고 슬림해졌죠. 발판만 떼어내서 만든 듯한 모습의 전동휠이나 다리 사이에 커다란 바퀴 하나를 끼워 넣은 듯한 전동휠처럼 극단적인 제품도 있죠.

 

지금까지 나온 어떤 전동휠보다 더 극단적인 전동휠이 등장했습니다. 인모션(InMotion)이란 곳에서 선보인 호버슈즈 X1(HoverShoes X1)입니다.

 

보통 전동휠을 호버보드라고 부를 때가 있습니다. 물론 공중 부양은 아니지만 비슷한 모습을 다닐 수 있으니까요. 호버슈즈 X1은 이름 그대로 신발입니다. 신발 모양이 아니라 크기가 신발 정도죠.

 

보시다시피 신발 발바닥에 붙이고 타는 전동휠입니다. 기존 전동휠을 굉장히 작게 줄여놓은 모습인데요. 작지만 기존 전동휠의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자동으로 밸런스를 유지하고 몸을 기울이는 방향에 따라 전진하고 후진할 수 있습니다.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발을 올려 놓으면 자동으로 작동을 시작하죠.

 

두발이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더 쉽게 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기존 전동휠 수준으로, 어쩌면 그 이상의 연습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잘못했다가는 가랑이가 찢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호버슈즈 X1은 현재 주문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499달러(약 53만7,000원). 오는 7월 말에 배송 예정입니다.

능숙하게 타면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