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과 헤드폰은 음악을 감상한다는 기본적인 사용 목적을 제외하면 생김새부터 착용 방법 등 여러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어폰과 헤드폰의 경계를 다소 엉뚱하게 허문 독특한 제품이 있죠.

 

ZaanU 헤드폰이라는 제품인데요. 헤드폰이긴 하지만 이어폰이 있어야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ZaanU 헤드폰에는 소리를 내는 장치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죠.

 

유닛 바깥쪽 커버를 분리하면 작은 홈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어폰을 꽂으면 헤드폰의 탈을 쓴 이어폰이 되죠. 이어폰을 헤드폰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에어팟을 꽂으면 무선 헤드폰이 되겠죠.

 

사운드 퀄리티가 얼마나 좋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제조사에 따르면 서라운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어폰을 바로 귀에 꽂지 않으니 청력을 보호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ZaanU 헤드폰을 만든 이유는 조금 발칙합니다. 실제로 혼다처럼 신뢰할 수 있는 엔진을 페라리나 포르쉐에 탑재한 차량이라면 비용을 덜 줘도 괜찮다고 써있죠. 속도가 덜 나와도 슈퍼카를 즐길 수 있다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굳이 이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ZaanU 헤드폰은 지난 5월에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습니다. 1만 달러 목표에 1만 588달러를 모아 아슬아슬하게 성공했죠. 현재는 예약 판매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
최소 펀딩 비용: 36달러 (약3만8,000원)
배송 예정: 2018년 7월
왠지 이어폰이 아깝…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