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7월, 아타리박스(Ataribox)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전설적인 콘솔 게임기였던 아타리의 부활 소식이었죠. 이후로 아타리박스에 관련된 몇몇 정보가 추가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2017년 가을 경에 크라우드 펀딩으로 선보이고, 2018년 2분기에 실제로 출시할 예정이었죠.

 

물론 예정대로 진행되지는 않았는데요. 다소 늦기는 했지만 아타리박스가 등장했습니다. 이름이 아타리 VCS로 바뀌었죠.

 

1977년에 출시됐던 아타리 2600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은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정갈해졌죠. 아타리 VCS는 콜렉터 에디션과 오딕스 버전, 두 가지로 나왔는데요. 콜렉터 에디션의 경우 전면 패널을 실제 나무로 만들었죠.

 

아타리 VCS에는 100개가 넘는 클래식 게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설적인 콘솔 게임기였던 만큼 명작 게임은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당연히 오래된 게임들이라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물론 여러 개발사와 파트터십을 맺고 새로운 게임이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아타리 VCS 본체 외에도 클래식 게임에 잘 어울리는 조이스틱이 있습니다. 많이 보던 무선 컨트롤러도 있죠. 아타리 VCS 본체에 직접 마우스와 키보드, 웹캠, 스피커 등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마치 PC처럼 말이죠.

 

아타리 VCS는 AMD의 브리스톨 리지 A10 프로세서와 라데온 R7 그래픽카드, 4GB 램 등이 탑재됐으며, 리눅스 기반으로 OS로 구동됩니다. 콘솔 게임기지만 PC라고도 할 수 있죠. 실제로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일반 PC에서도 클래식 게임 에뮬을 구동됩니다. 굳이 아타리 VCS를 구입할 이유는 없을 수 있죠. 그래도 아타리라는 추억 팔이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고됐던 대로 인디고고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에 있는데요. 한달 가량이 남은 현재, 이미 목표액의 22배 이상, 약 24억원 이상을 모금한 상태입니다.

 

대폭 늦춰진 배송 시기는 아쉽지만, 기대하는 사람은 역시나 많나 봅니다. 특히 인디고고에서 독점 제공하는 콜렉터 에디션이 오닉스 버전보다 비싸지만 더 인기가 많죠.

 

 

크라우드 펀딩: 인디고고
최소 펀딩 비용: 229달러 (약 24만6,000원)
배송 예정: 2019년 7월
성공적인 추억 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