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는 샤오미 아닌가? 아니네.

 

 

로모스라는 브랜드의 보조배터리 2가지가 왔다. pick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그런데 보조배터리는 뭐니뭐니해도 샤오미 아닌가? 하지만 로모스도 꽤나 잘 알려진 브랜드라 한다. 중국에서는 오히려 샤오미보다 더 높은 인기와 선호도를 구가하고 있다는데. 그럼 하나씩 살펴보자.

 

 

 

주요 정보

Romoss Freemos 5
– 모델명 : WS05
– 용량 : 5000mAh
– 사이즈 : 142 x 65 x 11.3 mm
– 무게 : 151g
– 출력 : USB1: 5V/1A, USB2: 5V/2.4A
– 입력 : 5V/2A (Micro USB)
– 무선충전 규격 : Qi
– 무선충전 출력 : 5V 1A
– 가격 : 29,000원 (pick 기준)
– 협찬 : 브리스티지오브랜드
Romoss Lovely Elf
– 모델명 : LE06
– 용량 : 6000mAh
– 사이즈 : 102 x 66 x 14 mm
– 무게 : 158g
– 출력 : 5V 2.1A
– 입력 : 5V 2.1A (Micro USB)
– 컬러 : 2종(레드, 퍼플)
– 가격 : 25,000원 (pick 기준)
– 협찬 : 브리스티지오브랜드

 

 

마음의 안정을 위해 가방에 부담 없이 넣고 다닐 준수한 배터리

프리모스 5는 그런 배터리다. 용량은 5000mAh. 하루 종일 쉴새 없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자는 시간 외에 거의 화면이 켜져 있는 헤비 유저에게 알맞은 배터리라 할 순 없다. 그러나 요즘 스마트폰 배터리로는 일상적인 사용이라면 하루 정도는 충분히 쓸 수 있으니 그에 따라 그저 가방에 가볍게 넣어 휴대할 수 있는 비상용 보조배터리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딱 적절한 녀석이다.

 

 

시원하고 가벼운 고등학교 하복이 떠오르는 컬러감이다. 그리고 길쭉하고 슬림하다. 엣지 모서리는 마치 갤럭시 노트를 떠올리게 하는 모양새다.

 

 

무게는 151g으로 가볍다. 그립감도 괜찮다.

 

 

5000mAh 용량의 배터리 주제에 충전 포트가 2개나 있다. 하나는 1A 출력, 다른 하나는 2.1A 고속 출력을 지원. 참고로 입력도 2.1A다.

 

 

나름 귀엽고 깔끔한 인디케이터. 버튼을 눌러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무선 충전도 할 수 있는 점이 좋다. Qi 규격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면 뭐든. 보조배터리에서 무선 충전이 무슨 소용일까 싶었지만, 케이블이 별도로 필요 없다는 점에서 참 괜찮다. 다만 케이스 재질 때문에 잘 미끄러지니 주의해야 하고, 고속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5V 1A 출력.

 

 

※ micro 5 pin ― apple lightning 젠더는 제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그렇듯이.

사용된 배터리셀의 종류는 정확히 알 수 없었으나, 로모스의 많은 제품군에서 LG 또는 삼성 배터리셀이 쓰인 것으로 말미암아 프리모스 5도 배터리 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한 느낌이다.

 

 

단점이 있다면 뒷면이 상당히 보기 싫다는 점이다. 레이아웃도 그렇고 폰트도 그렇고. 외관 디자인은 나름 준수하게 잘 빠졌는데 글씨가 이렇게 인쇄되어 있을 줄이야.

 

 

장점
– 중국에서 잘 나간다는 브랜드 위상
– 출력 포트가 2개
– 5V/2.1A 입출력 지원
– Qi 무선 충전도 가능
단점
– 아랫면 제품 정보 레이아웃과 폰트가 극혐
– 고속 무선 충전은 아님
– 용량이 크진 않음

 

 

이게 사랑스러운 엘프의 모습?

누구나 마음 속에 엘프라는 단어가 깊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라면 분명 여러 일본 캐릭터들의 이름이 떠오를 것이라 생각한다. 나만 그런가? 중요한 건 아니니 얼른 넘어가도록 하자. 러블리 엘프는 딱 봐도 귀여운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어필할 만한 보조배터리다. 용량은 6000mAh.

 

 

패키지가 아기자기 귀엽다. 당근 모양 종이 책갈피 같은 건 왜 들어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 토끼라서 당근 모양이구나…

 

 

퍼플. 핫핑크. 레드. 토끼. 귓볼. 실리콘. 탱탱. 쫄깃. 물컹. 뭐 대략 그런 느낌이다.

 

 

자꾸 만지작 만지작 탱탱 팅글 팅글 하고 싶다. 불순한 의도는 전혀 없음을 밝혀둔다. 생긴 게 이런 걸 어떡해. 참고로 떼어지진 않는다.

 

 

몸체도 둥글둥글하고 겉면은 마냥 미끄럽지 않게 잘 처리되어 있다. 그래서 손에 쥘 때의 느낌이 좋다. 크기도 작아서 더 귀엽다.

 

 

출력 포트는 한 개다. 다행인 건 입출력 모두 2.1A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 micro 5 pin ― apple lightning 젠더는 역시 제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쪽 구석에는 21이라는 숫자가 쓰여 있다. 이것의 정체는 LED 인디케이터다. 빨간 불, 노란 불, 초록 불이 들어오며 이 컬러로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근데 왜 하필 ‘21’이라는 숫자일까? 도대체 무슨 뜻일까? 아마존닷컴을 비롯한 각종 웹페이지에 실려 있는 업체의 설명에 따르면 21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21 stands for a beautiful age for girls. No matter how old you are, the cute rabbit power bank can awaken your happy memories anywhere at any time.
21은 소녀들의 아름다운 나이를 나타낸다. 여러분이 몇 살이든 간에, 귀여운 토끼 전원 은행은 여러분의 행복한 기억을 어디서든 일깨울 수 있습니다. – 파파고 번역

 

 

어…… 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위 내용은 제조업체의 설명이며 리뷰를 쓰는 에디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에디터가 오랜 시간 생각해본 뒤 내린 결론은, 입력과 출력이 모두 2.1A라서 21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5V / 2.1A의 입∙출력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도 빠르고, 보조배터리를 충전할 때도 빠르다는 얘기다.

 

 

다만 인디케이터 버튼이 없고, 잔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기를 연결해보는 수밖에 없는 게 살짝 불편하다. 그리고 전지 잔량이 70% 이상일 때 녹색, 15% 이상이 노란색, 그 이하는 빨간색으로 표시되는데 이 직관적이지 않은 부분도 불편함을 조금 가중시키는 요소.

 

 

하지만 그 정도의 불편함은 큐티함이 모두 씻어준다. 귀여우니까 됐다. 귓볼이나 만지자.

 

 

장점
– 중국에서 잘 나간다는 브랜드 위상
– 만지고 싶은 귀여운 귀때기
– 예쁜 컬러감
– 괜히 감각적인 LED 인디케이터
– 5V/2.1A 입출력 지원
– 넉넉한 용량
단점
– 사실 아무런 쓸데 없는 귀때기
– 용량 대비 쓸데 없이 비싼 가격

 

 

요약

로모스 프리모스 5는 일상적으로 가방에 하나 넣고 다닐 보조배터리로서 아주 적절하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쓴다면 케이블을 별도로 챙길 필요도 없는 게 이점이 될 수도 있다.

 

러블리 엘프는 손으로 뭔가 만지작거리지 않으면 불안 증세를 느끼는 사람을 비롯하여 여자친구나 조카에게 줄 선물 아이템을 찾는다면 괜찮아 보인다. 두 제품 다 가격대는 기타 제품들에 비해 꽤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자. 그래도 중국에서 샤오미를 이긴 브랜드니까.

만지작 만지작 만지작...

얼리어답터's pick


얼리어답터가 직접 사용하고, 추천하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