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종이를 사용합니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천을 사용하기도 했고 식물을 엮어서 사용하기도 했죠. 아주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돌판을 사용했습니다.

 

이제는 기념비처럼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돌에 글을 쓰지는 않는데요. 요즘 시대에도 돌 위에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돌로 만든 노트가 있거든요.

 

ImSTONE이라는 곳에서 만든 RockBook입니다. 회사 이름이나 제품 이름이나 돌로 만든 노트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네요.

 

돌로 만든 노트지만 돌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종이나 다름 없죠. 돌로 종이를 만드는 과정은 석회암처럼 우선 탄산칼슘이 많이 함유된 돌을 가루로 만든 후 레진과 접착제 등을 첨가해 고온 건조시킨다고 합니다.

 

나무를 원료로 한 펄프로 만들지 않아 섬유질이 없어 부드러운 필기가 가능하고 파이롯트의 FriXion 펜을 사용하면 고무 팁으로 지울 수도 있습니다. 흔적과 자국이 남기는 하지만 물티슈나 헤어 드라이어로도 지울 수 있습니다. 아예 뜨거운 물에 담가도 되죠.

 

반대로 일반 볼펜이나 젤 잉크 펜, 연필 등은 물에 담가도 번지지 않고 유지됩니다.

 

부드러운 필기감에 반해 종이 자체는 무척 질깁니다. 잡아당겨도 찢어지지 않죠. 물이나 음료를 엎지르면 그냥 닦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미국 기준으로 1인당 매년 평균 나무 4그루 분량의 종이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미국 인구 전체가 일반 노트 1권 대신 RockBook 1권을 사용하면 300만 그루의 나무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펄프를 만들기 위해 물이 필요한데, RockBook을 사용하면 300만 톤의 물도 절약할 수 있죠.

 

게다가 일반 종이보다 제조 비용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또한 재활용도 가능하고, 그냥 땅에 묻기만 해도 1년 정도면 완전히 분해된다고 합니다.

 

RockBook은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8일 남은 현재, 목표액은 이미 달성한 상태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
최소 펀딩 비용: 39달러 (약 4만2,000원)
배송 예정: 2018년 9월

종이의 친환경적인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