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가스 프리미엄 리얼 메탈릭 케이스 리뷰
Targas Premium Real Metalic Case for iPhone X

 

 

웬만한 노트북보다 비싼 140만원짜리 아이폰 X을 어떻게 하면 잘 보호할 것인가?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어떤 제품이 아이폰 본연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보호 성능도 탁월하게 보여줄 것인가? 그 해답 중 하나를 오늘 리뷰로 제시해보려 한다. 바로 메탈 재질로 만들어진 범퍼 케이스다. ‘타르가스(Targas)’라는 오묘한 이름의 국내 브랜드 제품. 왠지 강력한 최루 가스의 이미지가… 혹은 어떠한 가방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사실은 ‘큰 방패’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인 ‘Targa’로부터 지어진 이름이란다. 비싼 아이폰 X을 잘 보호한다는 뜻이겠지. 하긴 이 비싼 아이폰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면 최루 가스를 맞은 듯 눈물이 주룩주룩 흐를 테니까.

 

 

주요 포인트

소재 : 알루미늄(항공기 소재 Duralumin), PET(필름)
사이즈 : 75.8 x 148 x 10.3 mm
컬러 : 3종
구성품 : 전면+후면 범퍼케이스, 전면필름 2장, 후면필름 2장, 측면 보호테이프 1장, 지그 1개, 지그 가이드핀 3개, 여분 볼트, 알코올클리너 2개, 드라이버 1개, 먼지제거 스티커 2개, 손잡이 테이프 4개, 클리너 천 1개, 기포제거 밀대 1개, 매뉴얼
가격 : 59,000원 (pick 할인가 40,000원)

 

 

범퍼 케이스의 좋은 점

X 같은 아이폰의 경우(욕 아님, ‘텐’으로 발음해야 함) 전∙후면이 유리로, 테두리는 크롬으로 되어 있어 어떠한 방향에서든 외부의 충격에 약할 수 밖에 없다. 140만원을 가볍게 넘는 이 X 같은 아이폰을 길거리에서 살짝 떨어뜨리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심장도 같이 떨어지는 듯한 환각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상당수의 케이스는 폰을 보호하기엔 너무 얇다던가, 모서리 한 쪽이 뚫려 있다던가, 혹은 보호 성능은 좋지만 디자인이 너무 투박하다던가 하는 이유로 애로 사항이 꽃핀다. 여기서 범퍼 케이스의 진가가 드러난다.

 

 

폰은 깨져도 케이스는 안 깨져

타르가스 케이스는 범퍼 케이스다. 측면을 모두 감싸는 형태다. 앞/뒤 파츠로 나뉘어 있는 걸 볼트로 조여서 장착하는 방식이다. 보고 있자니 내 몸이 튼튼해지는 느낌이 든다. 흔히 케이스 한 구석탱이에 새겨져 있는 이상한 브랜드 로고 같은 것도 없어서 깔끔하다.

 

이 범퍼의 소재는 두랄루민(Duralumin)이라는 알루미늄 합금인데, 항공기 제작에 사용될 정도로 강력하다고 한다. 확실히 매우 단단하다. 그리고 가볍다. 이 정도면 아이폰은 부서져도 케이스는 멀쩡할 것 같다.

 

 

측면만 보호하면 끝인가? 아니다. 타르가스 케이스에는 전/후면에 붙일 필름이 각 2장씩 들어있다. 넉넉하기도 하지. 방탄필름이라고는 하는데, 좀 많이 얇은 게 흠이지만 아예 안 붙이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볼트 여분도 있고, 드라이버도 있고, 클리너도 있고…… 뭐가 이것저것 많다.

 

 

만들어 볼까요

우선 앞/뒷면에 필름부터 붙여야 한다. ‘나 이런 거 잘 못 붙이는데…’라는 걱정은 필요 없다. 똥손이라도 한치의 오차 없이 필름을 붙일 수 있게 ‘지그’라고 하는 틀까지 들어있으니까. 아이폰 X을 끼우고, 가이드핀을 꽂는다.

 

 

필름을 붙이기 전에 잘 닦아준다. 알코올 솜으로도 깔끔하게.

 

 

그리고 필름에 있는 구멍을 이 가이드핀에 잘 끼우고 눌러주기만 하면 완벽 그 자체.

 

 

기포가 생길 수 있다. 그러면 필름을 조금씩 떼었다가 기포를 밀대로 꼼꼼하게 밀면서 다시 붙여주자. 내 마음까지 깔끔해지는 기분이다. 뒷면도 마찬가지. 너무 큰 먼지가 들어갔다면 필름 한 쪽에 테이프를 붙여 들어내고 작업한다.

 

 

앞면도 깔끔하게 착. 아 상쾌하다.

 

 

그리고 아이폰 X의 테두리가 범퍼 케이스에 긁히지 않도록 측면 보호 테이프도 붙여준다. 어렵지 않지만 집중력은 발휘해야 한다. 버튼부에서 1mm 정도 떨어진 지점부터 시작해 붙여 나가면 된다. 삐뚤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바르자.

 

 

볼트를 풀 때는 항상 주의 깊게 작업하자. 총 6개다. 긴 볼트 4개, 짧은 볼트 2개. 나중에 다 조립했는데 볼트가 하나 남는다거나 혹은 모자라던 경험, 누구나 있을 거다.

 

 

철커덕- 기분 좋은 조립의 순간.

 

 

볼트를 다시 조여주면 완성. 드라이버에 자석이 달려 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볼트가 너무 작아서 마음대로 컨트롤하기가 좀 어려웠다.

 

 

모두 조이고 완성된 아이폰 X을 보니 일체감이 상당히 뛰어나다. 볼트로 앞뒤 파츠를 결합하는 방식임에도 유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단단한 이 느낌이 촉감을 통해 뼛속까지 전달되는 듯하다. 앞/뒤 필름의 테두리 부분을 범퍼로 완벽히 눌러 아이폰을 봉인해주니, 이게 진정 풀커버. 참고로 필름을 붙이지 않고 케이스를 씌우면 살짝 덜그럭거리는 느낌이 드니 주의해야 한다.

 

 

아이폰의 뒤태까지 온전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카툭튀 쪽의 모서리는 미세하게 튀어나오게 디자인됐다. 그래서 카메라도 잘 보호해준다. 이런 디테일.

 

 

그립감도 훌륭하다. 그런데 표면이 너무 부드러운 나머지 손에서 잘 미끄러지는 건 함정. 손이 건조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버튼감도 부드럽고 이질감이 크게 없다. 포트도 꽤 넓게 뚫려 있어서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 외에 다른 서드파티 제품들도 아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컬러는 총 3가지.

 

 

메탈 블랙은 시크한 올블랙 톤이 마음에 든다.

 

 

스페이스 그레이는 메탈 특유의 느낌이 좀 더 살아나는 컬러감이라 좋다.

 

 

메탈 실버는 화사하다. 화이트 아이폰 X에도 잘 어울린다.

 

 

케이스 본연의 보호 능력도 물론 뛰어나다. 무려 대리석 바닥 위 100mm 높이에서 떨어뜨려 보았는데도 아이폰 X은 멀쩡했다.

 

?

그렇다. 100mm는 10cm인 것이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이것도 큰 결심 한 겁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지만…

이건 그 끝에 다다르기 직전까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듯한 케이스라고 생각된다. 아이폰과의 디자인적 일체감도 좋고, 그립감도 안정적이고, 뒤태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범퍼 케이스 특유의 시원함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손으로 전해져 오는 딴딴한 이 느낌이 좋다. 디자인 좋고 튼튼한 범퍼 케이스를 찾는다면 추천.

 

 

장점
– 디자인의 고급스러움
– 부드럽게 손에 감기는 그립감
– 견고한 만듦새
– 항공기에 쓰인다는 알루미늄 소재의 튼튼함
– 필름을 한 치의 오차 없이 붙일 수 있는 지그 가이드
– 볼트와 전후면 필름의 여유분까지 넉넉하게 들어있는 구성
– 설명이 아주 자세하게 적혀 있는 매뉴얼
단점
– 범퍼 표면이 꽤 미끄러움
– 필름이 생각보다 얇음
– 필름이 먼지나 지문에 쉽게 오염됨
– 볼트가 너무 작아서 작업할 때 손이 많이 감
디자인
내구성
보호력
구성품
작업 난이도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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