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기 인형, 인공지능 스피커, 노트북 스탠드, 명함 케이스, 휴지, 칫솔, 빈 테이크 아웃 커피잔, 액자, 잡지, 꽃병… 사무실을 둘러보았을 때 주변 동료의 책상 위에 놓여진 것들을 나열해보았습니다.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아이템들이 많은데요. 유독 이 아이템은 모두의 책상에 하나씩 놓여 있었습니다. 바로 텀블러. 누군가는 보냉 텀블러, 누군가는 여행 다녀와서 사온 텀블러, 누군가는 요가 학원에서 나눠준 텀블러로 열심히 수분을 섭취하고 있네요. 그런 이들이 입을 모아 ‘뽐뿌가 온다’고 얘기한 텀블러가 있습니다. 알렉스입니다.

 

텀블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스타벅스에서 10여 년간 텀블러의 디자인부터 품질을 책임지던 디자이너 Darwin과 손을 잡아 탄생한 텀블러가 바로 이 알렉스입니다. 텀블러 장인이 만든 걸작이라고 할 수 있죠.

 

알렉스는 기존의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느껴왔던 웬만한 불편은 모두 해결하고 나섰습니다. 집에서 애써 만들어온 스무디나 커피가 가방 안에서 줄줄 새고 있을 때, 우리는 인생무상을 경험합니다. 잘못은 텀블러가 했는데, 괜히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곤 하죠. 알렉스는 그런 우리를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동시에 강력한 밀폐력으로 음료가 새지 않도록 잠가줍니다.

 

그래서인지 쉽게 식지 않습니다. 시원한 음료는 최대 18시간, 따뜻한 음료는 최대 6시간까지 그 온도를 품고 있습니다. 처음엔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는데 정신 없이 일한 뒤 한 모금 할 땐 미지근 아메리카노로 변해 있는 모습을 속절 없이 보고 있어야만 했던 지난 날. 그 설움을 알렉스는 변함 없는 아이스로 위로 해줍니다.

 

알렉스의 이런 자상함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세척 솔 없이도 간편하게 씻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넓은 입구를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기가 빠져나가는 입구가 넓으면 자연스레 보온, 보냉성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우리의 알렉스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손만으로 넓은 입구를 구석구석 씻을 수 있도록 입구를 활짝 열어주었습니다.

 

걸작 텀블러로 탄생하기 위해 까다로운 공정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손이 닿는 바디는 물론 입술이 닿는 부분까지 부드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까다로운 용접과 추가 그라인딩 공정까지 거쳤습니다. 작은 충격에도 페인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게 280도에서 스스로를 불사르는 베이킹 과정 역시 묵묵히 버텨냈습니다.

 

알렉스의 궁극의 센스를 보여주는 부분은 바로 하단의 병따개가 아닐까 싶습니다. 버려지는 부분 하나까지도 사소한 불편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쓰기 위한 고민이 엿보입니다. 얼마 전 보이는 라디오에서 이영자 씨는 ‘누가 요즘 종이컵으로 커피를 마시냐’며 당당하게 떡국을 커피처럼 마시는 스마트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병따개를 보니 ‘누가 요즘 텀블러로 커피를 마십니까’라는 말이 머릿속을 맴도네요.

 

가히 걸작 텀블러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알렉스는 지금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려 2,300명이 넘는 서포터가 이 텀블러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이 정도 스펙의 텀블러라면 마음 정돈 빼앗기고서라도 얻어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와디즈
와디즈는 국내 최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입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하는 그날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