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4월, 원모어(1MORE)의 E1010이라는 이어폰을 리뷰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어폰에서 드라이버는 소리는 내는 핵심 부품인데요. E1010은 쿼드 드라이버(Quad Driver) 이어폰으로 드라이버가 4개나 들어가있습니다.

 

원모어 E1010을 사용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알만한 내용인데요. E1010은 세계 최초로 THX 인증을 받은 이어폰입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4와 5 성공 이후 제대로 된 환경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당시 조지 루카스 감독가 아닌 다른 사람이 기준을 정하게 되는데요. 바로 톰린슨 홀먼(Tomllinson Holman)이라는 음향 전문가입니다. THX는 Tomllinson Holman eXperiment의 약자죠.

 

THX 인증은 처음에는 영화관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스피커나 사운드 시스템으로 확대되었죠. 물론 이어폰/헤드폰 중에서 THX 인증은 볼 수 없었는데요. 원모어 E1010은 거의 유일한 THX 인증 이어폰입니다.

 

THX 인증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는 크게 3가지입니다. 주파수 응답(Frequency Response)과 왜곡률(THD), 간섭(Crosstalk)인데요. 원모어 E1010은 모든 조건에서 THX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원모어 E1010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얘기한대로 4개의 드라이버입니다. 저음역대를 위한 다이나믹 드라이버 하나와 고음역대를 위한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3개가 탑재되어 있죠. 또한 다이아몬드에 가까운 강성을 지닌 카본 필름 레이어와 PET 재질로된 다이어프레임 레이어를 사용했습니다.

 

이외에도 원모어 E1010는 Hi-Res Audio 인증을 받은 이어폰이기도 합니다. 그래미 어워드를 4회 수상한 엔지니어가 튜닝하기도 했죠. 항공기 제트 엔진을 닮은 알루미늄 재질의 디자인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원모어 E1010이 THX 인증을 받은 건 지난 해 8월입니다. E1010 외에 트리플 드라이버를 탑재한 E1001도 함께 THX 인증을 받았죠. 원모어의 두 이어폰 이후로 THX 인증 이어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데요. 다음 이어폰이 기대됩니다.

이어폰을 끼고 영화를 봐도 좋다는 의미일까요?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