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할 때 어떤 옷을 입는 게 가장 좋을까요? 사실 어떤 옷을 입더라도 포옹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텐데요. 이런 엉뚱한 질문에 응답한 코트가 있습니다.

 

Monki라는 곳에서 Hug Trench라는 코트를 선보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허그 그러니까 포옹하는데 최적화된 코트죠. 대체 어떤 코트일지 짐작하기도 쉽지 않지만 Hug Trench가 지닌 기능을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먼저 칼라 부분을 실크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포옹하는 상대를 배려한 건데요. 상대방의 뺨에 닿는 느낌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서로 포옹해달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목 뒤쪽과 허리 아래쪽에는 포켓이 있습니다. 역시 포옹하는 상대를 배려한 거죠. 포옹할 때 상대방의 두 손이 자연스럽게 위치하는 곳에 포켓을 만들어 포옹을 하더라도 손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어깨 부분에는 튜브가 내장되어 있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포옹하는 상대를 배려한 건데요. 포옹을 하고 누워있을 때 Hug Trench는 상대의 베개가 되어 줍니다. Hug Trench를 입고 있는 사용자나 상대방이나 모두 편안하게 오랫동안 포옹하고 있을 수 있죠.

 

포켓 안쪽에는 센서가 있어 포옹하는 시간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행복을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 옥시토신은 약 20초 이상 포옹을 할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Hug Trench는 제대로 포옹할 수 있도록 포옹하는 시간을 측정해줍니다. 또한 포켓 내부에는 빨간 LED가 있어 포옹하고 있는지 아니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죠.

 

Monki가 만든 Hug Trench는 아직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과연 판매하게 될지 두고 봐야겠네요.

 

패션과 기술이 된 포옹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