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지간하면 카드를 사용합니다. 지폐는 아예 가지고 다니지 않을 때가 많죠. 그러다 보니 지갑 속은 거의 카드로 채워집니다. 다만 대부분의 지갑은 지폐 수납공간은 기본이죠. 카드를 꽂는 부분이 부족할 때가 있는가 하면 남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지갑이 우리에게 맞춰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지갑에 맞추고 있는 셈이죠.

 

MAG라는 지갑이 있습니다. 우리의 입맛에 맞게 지갑을 맞추는 건 어려운 일인데요. MAG는 최대한 우리에게 맞춰주는 지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결은 바로 모듈. MAG는 3개의 모듈로 구성됩니다. 먼저 기본 모듈(The fundamental)은 지갑처럼 조합했을 때 한쪽 면이 되는 모듈입니다. 카드를 신속하게 꺼낼 수 있는 슬롯이 있고요. 다른 쪽에 카드 3~5장을 끼울 수 있는 추가 슬롯이 있습니다.

 

중간 모듈(The subsidiary)은 이름 그대로 지갑의 중간 부분입니다. 지폐를 수납하는 게 아니라 머니 클립처럼 고정하는 밴드가 있죠. 뒷면 슬롯에 카드 1~2장도 끼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 파우치 모듈(The pouch)은 기본 모듈처럼 지갑의 한쪽 면이 되는 모듈입니다. 동전을 넣을 수 있는데요. 지퍼가 따로 없지만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다고 합니다.

 

MAG의 또 다른 비밀은 바로 자석입니다. 3가지 모듈을 자석의 힘을 붙였다 뗄 수 있는데요. 정해진 것 없이 원하는 모듈만, 원하는 방향으로 조합할 수 있습니다.

 

자석으로 부착하는 방식이라 카드나 지폐를 꺼내기도 수월합니다. 모듈을 아예 분리해서 꺼낼 수도 있고, 옆으로 살짝 돌려서 꺼낼 수도 있죠.

 

MAG는 일본에서 생산되는 방수 직물로 만들어졌습니다. 얇고 가벼우며 기본적으로 방수가 가능하죠. 최대로 수납할 수 있는 9장의 카드를 넣어도 일반 지갑보다 얇은 두께를 유지합니다.

 

MAG는 에쉬그레이와 사피아노, 스칼렛 3가지 컬러로 나왔는데요. 여러 컬러를 조합하는 것도 사용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MAG는 2016년 10월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던 제품입니다. 당시 27,709달러를 모으는 데 성공했는데요. 이번에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합니다. 하루 만에 목표액의 3배 이상을 달성한 상태죠.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최소 펀딩 비용: 2만5,000원
배송 예정: 2018년 5월
잘만 쓰면 너무나 편리한 모듈형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