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는 소품 하나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장판이나 벽지 전체를 바꿀 필요 없이 작은 가구나 소품을 들여놔도 공간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죠. 집안의 여러 공간 중 비교적 인테리어와 무관한 곳이 있으니 바로 욕실입니다. 세면대나 변기 등은 파손되지 않으면 좀처럼 교체하지 않으니까요, 기껏해야 샤워기 헤드나 수전을 바꾸는 게 전부일 겁니다.

 

만약 욕실 세면대를 교체한다면, 스스로 음악인이라 생각할 정도로 음악에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거나 음악 마니아라면, 이런 세면대는 어떨까요? 이탈리아의 Olympia Ceramica라는 곳에서 선보인 Vinyl이라는 세면대입니다.

 

Vinyl은 아시다시피 그 비닐이기도 하지만 레코드판을 의미하는데요. Vinyl은 레코드판을 포함한 턴테이블처럼 생긴 세면대입니다.

 

동그란 세면대는 마치 레코드판을 올려놓는 플래터처럼 보입니다. 안쪽에는 실제로 레코드판이 그려져 있기도 하죠.

 

수전은 톤암과 카트리지입니다. 냉수와 온수 수도꼭지도 턴테이블의 사운드를 조절하는 노브처럼 생겼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Vinyl에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세수나 양치를 하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죠. 물을 틀었을 때 음악이 자동으로 나온다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앞쪽 유리에는 LED 이퀄라이저까지 있습니다.

 

가정집에서 설치해도 좋겠지만, 레스토랑이나 클럽 등에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은 세면대, Vinyl의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입니다.

세수를 할 때마다 쉐킷~ 쉐킷~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