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는 ‘신피질’ 이라는 부분이 없다고 합니다. 신피질은 두뇌의 바깥 부분으로 시간 개념을 담당하는데요. 월요일이 1년처럼 늦게 가고, 주말은 1초처럼 빨리 가듯 느껴지는 이유, 우리가 스무 살, 서른 살, 마흔이란 나이에 얽매이는 이유가 모두 신피질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겐 신피질이 없으니 매일 같은 일상을 보내도 지루해 하지 않습니다. 언제 보아도 세상 걱정 없어 보이는 여유로운 표정에는 이런 비밀이 존재했습니다. 물론 이 아이들의 걱정의 몫은 오롯이 주인의 것으로 돌아오죠. 그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화장실 배변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장실 청소는 곤욕스럽습니다. 특히 장시간 집을 비우거나 바쁜 일상이 이어지면 금방 더러워지고 맙니다. 집에 화학물질 같은 냄새가 가득하고, 종을 떠나 모든 생물에게 해로울 것 같은 느낌으로 가득 차죠. 라비봇은 그래서 만들어졌습니다. 반려묘와 반려인이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장실, 라비봇을 소개합니다.

 

라비봇은 회전형 배설물 분리 시스템을 통해 배설물만을 효율적으로 처리합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바깥으로 나가면 먼저 대기시간을 거쳐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합니다. FDA 승인을 받은 특수 코팅으로 반려묘가 모래를 깊게 파거나 측면에 배설물을 보아도, 배설물이 눌러 붙지 않게 청결한 청소가 가능합니다.

 

매번 갈아주기 귀찮았던 모래도 자동으로 갈아줍니다. 약 6.5kg까지 모래를 추가로 저장해둘 수 있는 저장통이 있기 때문에 버려진 모래만큼 자동으로 모래를 보충합니다. 덕분에 꾸준히 신경 써주기 힘들었던 화장실 상태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죠. 설명을 하다 보니 왠지 고양이가 집사의 존재의 소중함을 금방이라도 까먹을 것 같은 두려움이 들기도 합니다.

 

라비봇은 고양이 한 마리 기준으로 최대 3주 동안은 배설물을 따로 버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로 만들어졌습니다. 저장통에는 비닐 봉지를 씌워 손동작 몇 번이면 손쉽게 처리할 수 있죠. 물청소가 필요할 때는 측면의 문을 열고 Empty 버튼을 누르면 내부 구성품을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물청소는 집사가 해야겠네요. 드디어 할 일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요란하게 생색내지 않을까 걱정하셨다면 문제 없습니다. 라비봇의 작동음 수치는 약 26.5dB.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 (20dB)보다 조금 높은 수치로 집 안에 두어도 작동음이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소음 청소 기술을 적용해 청각이 예민한 고양이들에게도 아늑한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세 종류의 센서를 이용해 고양이를 인지합니다. 자동 청소 중 고양이가 들어갈 경우, 앞 쪽에 위치한 적외선 센서로 고양이를 인지한 후 즉시 대기 상태로 전환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라비봇은 골골송작곡가에서 만들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회사로 고양이들이 행복할 때 내는 그르렁 소리인 ‘골골송’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탄생했습니다. 반려인과 반려묘 사이의 교감이라는 이들의 철학 아래서 탄생한 제품이 바로 라비봇입니다.

 

라비봇은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픈 30분 만에 2억 7천 만원을 모집하며 집사님들의 폭풍 애정 공세를 받았습니다. 안타깝게 종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초기 생산품의 품질을 위해 777대로 한정된 수량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간혹 댓글을 통해 취소하는 분이 등장해서 기다리는 분에게도 기회가 돌아가기도 합니다. 이게 바로 펀딩의 묘미겠죠.

이번 펀딩을 놓치셨더라도 곧 정식 생산이 시작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기다림이 조금 지치신다 싶으면 신피질도, 시간 개념도 없이 늘 오늘만 사는 우리 고양이들처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와디즈
와디즈는 국내 최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입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하는 그날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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