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작, <아담스 패밀리>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맨인블랙>으로 흥행 감독이 된 ‘베리 소넨필드’의 데뷔작이죠. 1993년에는 <아담스 패밀리 2>를 감독하기도 했습니다. 1998년에 <아담스 패밀리 3>도 나왔지만, 베리 소넨필드 연출작도 아니었고, 배우도 달라졌죠.

 

아담스 패밀리는 사람인지, 초자연적인 존재인지, 어쩌면 그 중간일지도 모를 독특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요. 영화로 나오기 전, 1962년부터 1964년까지 TV 시트콤으로 방송된 적도 있죠.

 

지난 2016년, 아담스 패밀리 TV 시트콤 종영 50주년을 기념해 레고로 만든 아담스 패밀리 저택이 레고 아이디어(LEGO Ideas)에 등장했었습니다.

 

레고 아이디어에 출품하기 위해서는 여러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그중 하나가 최대 블록 수가 3,000개를 넘지 않아야 하는 거죠. 당시 출품됐던 아담스 패밀리 저택의 블록 수는 7,200개였죠. 레고 아이디어는 10,000표 이상 받았을 때 실제 제품으로 출시가 고려되는데요. 당시 10,000표를 받았음에도 블록 수가 3,000개를 넘어서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약 2년이 지난 지금, 아담스 패밀리의 저택이 레고 아이디어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2년 전에 출품했던 창작자, Hugh Scandrett가 다시 들고 나온 거죠. 이번에는 다행히 블록 수가 3,000개를 넘지 않습니다.

 

두번째 이미지가 2년 전에 출품했던 아담스 패밀리 저택인데요. 블록 수를 줄이기 위해서인지 다소 심플해졌습니다. 울타리가 없어졌고, 뒤뜰에 나무도 없어졌죠. 물론 저택은 거의 그대로입니다. 새로 출품한 아담스 패밀리 저택의 블록 수는 2,975개입니다. 아슬아슬하네요.

 

블록 수는 대폭 줄었지만 꽤나 큼직합니다. 높이가 57cm에 달하죠. 3층으로 구성된 저택의 각층을 분리할 수도 있습니다.

 

내부도 나름 충실하게 재현했습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아담스 패밀리에서 빠질 수 없는 비서 잘린 손(실제 이름은 Thing입니다.)도 있죠. 편지 봉투를 들고 있는 게 그 잘린 손입니다.

 

모티시아부터 고메즈, 웬즈데이, 퍼그슬리, 페스터 삼촌, 할머니 등 아담스 패밀리 미니 피규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표 기간이 761일이 남은 현재 기준으로 아담스 패밀리 저택은 5,030표를 얻고 있습니다. 과연 10,000표를 얻어 제품으로 출시될지 기대해봐야겠네요.

레고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