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Caterpillar)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불도저나 굴착기 등 건설용 중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세계 최대 기업이죠. 공사장을 보면 CAT이라고 써있는 중장비를 본적이 있을 겁니다.

 

캐터필러는 중장비말고도 만들고 있는 게 있는데요. 뜬금없게도 스마트폰입니다. 꽤나 오래 전부터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냥 스마트폰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달리 확실히 차별된 기능을 지니고 있죠.

 

최근 캐터필러에서 CAT S61이라는 신상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간략한 스펙을 알아보자면, 퀄컴 스냅드래곤 630 프로세서와 4GB 램, 64GB 저장공간을 탑재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5.2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입니다.

 

언뜻 평범한 스펙처럼 보이는데요. CAT S61의 진면목은 다른 데 있습니다. 우선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MIL-STD-810G 등급을 만족해 1.8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끄떡하지 않죠. 또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지원해 3미터 깊이 물 속에서 60분가 버텨내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5가 적용되었는데요. 장갑을 끼거나 물에 젖은 손으로도 조작이 가능합니다.

 

카메라도 그냥 카메라가 아닙니다. CAT S61의 전작, CAT S60은 세계 최초로 열화상 카메라 스마트폰이었는데요. CAT S61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전문 기업인 FLIR의 Lepton이라는 카메라로 최대 400도까지 판독할 수 있죠.

 

또한 CAT S61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스마트폰이 있는 곳의 공기 질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최대 10미터까지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도 있죠.

 

캐터필러의 스마트폰은 영국의 SUV 브랜드, 랜드로버(Land Rover)가 출시한 스마트폰, 익스플로러(Explore)와 동일하게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업체인 Bullitt Group과 콜라보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일반 사용자보다는 산업 현장에 잘 어울리는 스마트폰, 캐터필러 중장비를 모는 사람이 사용하면 좋은 스마트폰, CAT S61은 오는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900유로(약 119만4,000원)입니다.

터프한 기업에서 만든 터프한 스마트폰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