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를 사용한지도 꽤 오래된 거 같습니다. 자동차도 스마트키라서 버튼만 누르면 되고, 집 현관문도 도어락으로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지문을 인식시키면 되니까요.

 

물론 여전히 열쇠는 존재합니다. 모든 문을 비밀번호나 지문인식으로 열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마찬가지로 자물쇠도 그대로죠.

 

열쇠가 사라지고 다른 수단으로 넘어가고 있는 요즘 시대에 걸맞은 자물쇠가 나왔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물쇠, BenjiLock입니다.

 

BenjiLock을 하이브리드 자물쇠라고 하는 이유는 본래 자물쇠 그대로 열쇠를 사용할 수 있고, 지문인식까지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쪽에는 열쇠를 넣는 홈이 있고, 앞쪽에는 파란색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죠.

 

여러 사람이 열쇠를 나눠 갖는 것처럼 지문은 최대 4명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열쇠는 복제가 가능하지만 지문은 불가능하지 좀 더 안전하게 잠가둘 수 있죠. 물론 절단기 앞에서는 소용 없겠지만요. 재질은 기본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입니다.

 

남산 같은데 가서 사랑의 자물쇠를 매달고 열쇠는 저 멀리 던져버리는데요. BenjiLock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손가락을…

 

CES 2018 혁신상 등을 다양한 상을 수상한 바 있는 BenjiLock은 현재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79.99달러(약 8만7,000원), 출시 시기는 미정입니다.

열쇠는 잃어버려도 손가락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