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봄 무렵, 72노트라는 제품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페이지가 이름 그대로 72가지 종이로 구성되어 노트 한 권으로 다양한 종이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었죠.

 

72노트는 인디고고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는데요. 안타깝게도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국내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과 일본 펀딩 플랫폼인 마쿠아케에서는 목표액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죠.

 

이번 72노트 후속 제품으로 55메모패드가 나왔습니다. 72노트와 동일하게 여러 종이로 구성되었죠. 이번엔 노트가 아니라 한 장씩 뜯어서 사용할 수 있는 메모패드입니다.

 

이름이 55노트패드라 55가지 종이일 것 같지만 종이에 따라 3~4장씩 들어가기도 해서 경우에 따라 60가지 종이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72노트는 종이 무게나 두께, 재지, 코팅 등의 정보를 담고 있고 CMYK 기준으로 컬러가 어떻게 표현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으며, 페이지 가장자리를 샘플처럼 구성하기도 왠지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데 적합해 보였지만, 55노트패드는 좀 더 대중적입니다. 부담 없이 다양한 종이를 경험할 수 있죠.

 

한 장씩 뜯을 때마다 서로 다른 종이가 등장하는 게 사용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꾸만 뜯고 싶어질 것 같은데요. 이런 식으로 메모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55메모패드는 펀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한정판으로 나왔습니다. 마찬가지로 텀블벅과 마쿠아케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두 군데 합쳐서 2,400개 한정판이죠. 다만 텀블벅에서는 9일 남은 현재 기준으로 목표액의 1233%를 달성했습니다. 수량이 넉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다행히 아직 마쿠아케는 기간과 수량이 여유롭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
최소 펀딩 비용: 8,500원
배송 예정: 2018년 3월
메모를 하다가 나에게 맞는 종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