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이 CES 2015에서 새로운 개념의 오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베오사운드 모멘트(Beosound Moment)입니다. 우선 디자인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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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들어진 판넬이 보이시죠? 실제 터치가 되는 조작판넬입니다. 세계 최초의 나무 조작 판넬입니다. 죄책감도 없이 나무를 베어 오디오 기기의 조작판넬로 사용했습니다. 마음에 듭니다.
사용자는 집으로 오자마자 이 나무패널을 우아하게 터치하면 바로 음악이 플레이됩니다. 복잡한 설정은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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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작판넬을 뒤집으면 터치스크린이 있는 진짜 조작판넬이 드러납니다. 뱅앤올룹슨의 감성적 아이디어입니다. 그런데, 어떤 음악이 나올까요? 뱅앤올룹슨은 디저(Deezer)라는 서비스와 제휴하여 약 3,500만 곡 중에서 원하는 음악을 틀어줍니다. 더 놀라운 얘기는 또 있습니다. 음악을 고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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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사운드 모멘트는 원형의 스펙트럼으로 이루어진 그림을 보여줍니다. 빨간색, 청색, 노란색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이뤄진 스펙트럼입니다. 여기서 청색을 누르면 청색 느낌에 맞는 노래들을 3,500만 곡중에 자동으로 선곡해서 틀어줍니다. 예를 들어 고전적인 재즈같은 음악을 들려줍니다. 다시 빨간색을 누르면 좀 더 정열적인 음악을. 어두운 곳은 클래식을, 밝은 곳은 팝음악을 들려주는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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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음악패턴이 쌓이면 ‘패턴 플레이’도 실행됩니다. 특정한 요일, 특정한 시간에 주로 플레이하던 패턴을 학습했다가 그 시간에 플레이를 누르면 자동으로 그 시간과 요일에 가장 적합한 노래들을 플레이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놀라운 장치입니다. 베오사운드 모멘트는 1월 30일부터 미국에서 2,795달러(약 300만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슬픈 얘기를 하나 더 들려 드리죠. 스피커는 따로 사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