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5에서 USB 메모리 크기에 PC를 집어 넣은 컴퓨트 스틱(Compute stick)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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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컴퓨트 스틱에는 아톰 Z3735F 프로세서, 2GB램, 32GB 스토리지가 들어 있으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지원, 마이크로 SD슬롯까지 박혀 있는 진정한 컴퓨터입니다. 디자인이 엉망이지만 칩셋 만들던 회사니까 이해하도록 해보죠.

사실 컴퓨트 스틱은 지난해 11월 발표했었는데요. 이번 CES를 통해 올 3월에 정식 발매될 것이고, 가격은 윈도우 8.1이 설치된 버전이 149달러(약 17만원) 리눅스 버전이 89달러(약 10만원) 라는 구체적 발매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당시 밝혔던 컴퓨트 스틱 디자인인데요. 왜 디자인이 더 퇴보했을까요? 아마 발열 때문이었을 겁니다. 아래 사진은 미끈하고 섹시하지만 통풍구가 적어서 불덩어리처럼 뜨거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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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 컴퓨트 스틱을 어디에 써야 할까요? 인텔의 ‘커크 스코겐’은 이 스틱을 모니터나 TV에 꽂으면 바로 컴퓨터로 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옆에 맥미니나 베어본 PC를 올려 둘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이 컴퓨터 스틱으로 인해 혁신이 일어날까요? 아마 모바일 컴퓨팅에 있어는 큰 혁신이 없을 듯 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IoT분야에서는 큰 혁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TV에 인텔 컴퓨트 스틱을 꽂아넣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 집안의 제품들을 연결하면 TV 리모컨으로 온 집안의 제품들을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뱃살은 좀 더 늘어나겠지만 피트니스 밴드들이 해결할 겁니다.

문제가 있다면 크기가 너무 작아서 잃어버리기 쉽다는 건데요.  데이터를 백업시키는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앞으로도 더 탄력받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