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드론인 매빅 에어를 비롯해 오스모 모바일 2, 로닌-S와 같은 넘사벽 짐벌 등 가히 끝판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제품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는 DJI. 최근 DJI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 평창과 강릉, 봉평, 정선 등 일부 지역에서 드론 비행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GPS 기반으로 드론 작동을 막는 지오펜싱 기술을 이용한 건데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이 지역에서는 드론 비행이 불가능합니다. 드론이 DJI의 제품만 있는 건 아니지만, 드론 좀 날려봤다면 DJI의 드론을 선택할 게 뻔하니 안전, 보안 문제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만약 DJI의 제품이 아닌 드론을 날린다면 어떨까요? 이럴 때 드론을 잡는 드론건을 쏴버리면 됩니다. DroneShield라는 곳에서 만든 DroneGun Tactical은 드론을 효과적으로 방지해줍니다. 아니 드론을 아예 죽여버리죠.

 

꼭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국가 행사가 아니더라도 드론은 개인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부주의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의도를 가지고 드론을 날릴 수도 있으니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죠.

 

DroneGun Tactical은 실제 총처럼 생기긴 했지만 총알이 발사되지는 않습니다. 드론을 맞춰서 떨어뜨리는 게 아니고요. 방해 전파를 쏩니다. DroneGun Tactical의 방해 전파를 맞은 드론은 사용자와 연결이 끊기고 영상 전송도 중단됩니다. 방해 전파를 맞은 그 자리에 착륙을 유도할 수도 있고, 출발한 자리로 되돌아가게 할 수도 있죠.

 

사정 거리는 최대 1km. GPS와 GLONASS 중 선택적 중간 기능을 지원하고,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 연방 통신 위원회, FCC는 DroneGun Tactical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에 인증을 받은 전문 보안 업체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드론 피해가 늘어난다면 드론을 날리는 사람만큼 드론건을 들고 있는 사람도 많아질지도 모르겠네요.

시대에 걸맞은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