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제품 안에 2가지 이상의 기능이 있는 N-in-1 제품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될 수 있습니다. 욕심을 내다가 모두 놓치게 되는 꼴이죠.

 

가끔 가전 제품의 기능을 품은 가구가 나올 때가 있는데요. 역시나 가구면 가구, 기능이면 기능, 모두 충실히 해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LD 스튜디오(Laptop Dock Studio)라면 어떨까요? 스피커를 품은 책상입니다. 그냥 작은 스피커가 달랑 달린 책상이 아니라 아예 스피커 시스템을 품고 있죠.

 

스피커 유닛이 총 7개가 달려 있습니다. 먼저 노란색 케블라 진동판과 알루미늄 콘으로 구성된 10cm 미드 레인지 스피커 2개가 전방을 향해 있고, 옆으로 나란히 2.5cm 돔 트위터 2개가 있죠. 아래쪽에는 16cm 알루미늄과 카본 콘으로 구성된 우퍼 1개가 있습니다. 뒤쪽에도 풀레인지 스피커 2개가 45도 각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내부에는 25W짜리 2개, 80W짜리 1개 Class AB 앰프가 있으며, Atoll Burr-Brown 24비트 DAC도 탑재했습니다. 볼륨과 베이스, 트레블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도 있으며, AptX 코덱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4.0을 비롯해 USB, 3.5mm 단자, RCA 단자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책상이라기 보다는 오디오 시스템에 가까워 보이네요.

 

책상 자체도 나쁘지 않습니다. 월넛 원목으로 만들어졌고, 상단에는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덮여 있죠. 양쪽에는 수납함도 있습니다.

 

일반 책상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악 감상부터 음악 작업도 가능한 LD 스튜디오의 가격은 600유로(약 81만원)입니다.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해도 좋아 보입니다.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