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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어제 CES(세계가전박람회) 2015에서 골프 R 터치(Golf R Touch)를 공개했습니다. 골프의 고성능 버전인 ‘골프 R’의 성능을 한 단계 더 높인 그런 차는 당연히 아니고요. 폭스바겐의 새 터치스크린 UI ‘R 터치(R Touch)’가 들어간 골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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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터치의 핵심은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입니다. 모두 액정 타입이거든요. 계기판에는 바늘과 배경지 대신, 12.3인치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들어갑니다. 이건 그리 신선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전자식 계기판은 이미 BMW나 볼보, 랜드로버 등 다양한 자동차 회사에서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으니까요. 계기판에 엔진 회전수나 속도계 대신 내비게이션 화면을 꽉 채울 수 있다는 점은 조금 신선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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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주목할 곳은 센터페시아입니다. 12.8인치와 8인치 두 가지 터치스크린이 박혀 있습니다. 12.8인치 터치스크린은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 각종 차량 정보 등을 표시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용이고요. 8인치 터치 스크린은 공조기 제어 용입니다. 즉, 센터페시아에는 물리적인 버튼이 없다는 것이죠. 그간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안전을 빌미로 터치스크린 시스템 사용에 인색했었는데요. 앞으로는 분위기가 달라지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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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CES 2015에서 공개한 R 터치 시스템은 아직 시제품(프로토타입) 입니다. 폭스바겐은 이 시스템을 언제, 어느 정도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인지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현준
자동차, 특히 재미있는 자동차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