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다양한 캐리어를 소개했습니다. 가장 독특한 캐리어를 꼽는다면 Modobag이 아닐까 합니다. 끌고 다니는 게 아니라 타고 다닐 수 있는 캐리어인데요. 캐리어 범주를 넘어선 캐리어라고 할 수 있었죠.

 

Modobag의 경우 복잡한 공항에서 과연 타고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사용한다면 Cowa Robot 정도가 적당할 것 같네요. 끌고 다니는 게 아니라 알아서 졸졸 따라오는 캐리어였죠.

 

중국의 90FUN이라는 캐리어 전문 업체가 Puppy 1이라는 캐리어를 선보였습니다. Modobag이나 Cowa Robot 만큼이나 독특한 캐리어죠.

 

Puppy 1 역시 Cowa Robot처럼 자율 주행이 가능한 캐리어입니다. 사용자가 굳이 끌고 갈 필요가 없죠. 특이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바로 바퀴입니다. 일반적인 캐리어에는 4개의 작은 바퀴가 달려있는데, Puppy 1에는 커다란 바퀴 2개가 전부입니다.

 

2개의 커다란 바퀴는 마치 세그웨이(Segway)가 떠오르는 모습인데요. 바퀴 2개로 어떻게 자율 주행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Puppy 1은 실제로 세그웨이의 밸런싱 기술을 사용합니다. 최대 시속 18km로 자율 주행이 가능하죠.

 

셀프 밸런싱 자율 주행 캐리어지만 손잡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끌고 다니든 자율 주행을 하든 바퀴가 커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 보입니다. 물론 세그웨이가 아니라 타고 다닐 수는 없지만요. 이외에도 탄소 섬유를 사용했으며, 지문 인식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가방 사이즈는 20인치,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200개 한정으로 50달러에 얼리버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3월에 공식 출시인데, 이후로는 분명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네요.

 

캐리어를 굳이 탈 필요는 없잖아요?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