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HP가 선보인 노트북, 스펙터(Spetre)는 10.4mm의 두께로 출시했습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었죠. 그로부터 얼마 후인 9월, Acer는 HP 스펙터보다 더 얇은 노트북, 9.98mm 두께의 스위프트 7(Swift 7)을 출시합니다. 0.02mm 차이지만 세계 최초로 1cm 미만의 노트북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죠.

 

2018년이 밝고, CES 2018을 앞두고 Acer는 또 한번 타이틀에 도전했습니다. 역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고, 이름 역시 동일한 스위프트 7입니다. 두께는 8.98mm. 전작 보다 1mm을 줄이는 데 성공했죠.

 

물론 전작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전작은 13.3인치였는데 이번에는 14인치로 커졌습니다. 해상도는 풀HD, 터치스크린을 지원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키보드인데요. 전작은 일반적인 6열이었지만, 이번에는 5열입니다. F1~F12를 사용하려면 Fn키를 함께 눌러야 하는데요. 크기로 봤을 때는 6열로 구성해도 충분할 듯싶은데 왜 뺐는지 모르겠습니다.

 

내부에는 7세대 인텔 i7 프로세서와 8GB RAM, 256GB SSD 등이 탑재되었고, 인텔 XMM 4G LTE 모뎀칩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Wi-Fi 연결 없이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죠. 필요에 따라 나노 SIM도 사용 가능합니다. 단자 구성은 USB 타입-C 2개가 전부입니다. 배터리 시간은 최대 10시간.

 

두께는 그토록 강조했지만, 무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LG 그램보다는 무겁나 보네요.

 

Acer가 또 다시 선보인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스위프트 7은 CES 2018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오는 4월부터 판매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1699달러(약 181만4,000원)부터.

키보드 한 줄 빼먹은 게 이토록 아쉬울 수가…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