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맡은 향기로 특정한 장소나 경험을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양초가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죠. 불을 밝혔을 뿐인데 마치 맥북을 새로 구입했을 때의 기억을 되살려 주기도 합니다. 가보지 않은 우주를 간접 체험할 수도 있죠.

 

Homesick Candles라는 양초가 있습니다. ‘향수병’이라는 이름에서 어떤 양초인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고향이라는 특정 장소의 향기를 담은 양초죠.

 

Homesick Candles은 다양한 라인업이 있습니다. 우선 State Candles. 라벨에 주 이름과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미국 각 주의 향기를 담았는데요. 오렌지 농업으로 유명한 플로리다의 경우 시트러스와 베르가못 위주의 향이라고 합니다.

 

다만 50개 주 전부가 있지는 않습니다. 총 47개로 아이다호, 메인, 미주리, 로드아일랜드, 웨스트버지니아는 없네요. 이곳이 고향이라면 안타까울 것 같네요. 캘리포니아는 북부와 남부, 2가지가 있고,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도 있는데도 말이죠.

 

City Collection은 이름 그대로 특정 도시의 향을 담았습니다. 총 15개 도시가 있는데요. 스타벅스 1호점 시애틀의 경우 비 오는 날 오후의 커피가 연상되는 향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향을 담기도 했습니다. 호주와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인도, 멕시코, 영국 등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향은 조금 뻔한데요. 카페 테라스에서 즐기는 카페라테와 크로와상이라고 합니다.

 

고향의 향을 담은 Homesick Candles. 모든 양초는 13.75온스 용향으로 최대 80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29.95달러(약 3만2,000원).

서울은 어떤 향기일까요? 한국은?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