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삼성, 두 기업 중에서 노트북은 LG가 항상 한 수 아래였습니다. 하지만 2014년부터 LG 노트북의 위상이 달라졌죠. 바로 초경량 노트북, 그램(gram) 덕분입니다. 이제는 LG의 효자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죠.

 

LG 그램은 지속적으로 화면 크기를 키우거나 배터리 시간을 늘리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냥 그램에서 올 데이 그램으로 바뀌었고, 2018년형 올 뉴 그램까지 나왔습니다.

 

올 뉴 그램은 그램의 전매 특허인 가벼운 무게와 배터리 시간 외에도 다양한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물론 SSD 용량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슬롯을 마련했으며,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습니다.

 

72Wh 배터리가 탑재되었는데요. 13.3인치 모델의 경우 최대 31.5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5.6인치 모델도 최대 27.5시간으로 결코 부족하지 않죠.

 

무게는 어떨까요? 13.3인치 모델은 965g, 14인치 모델은 995g, 15.6인치 모델은 1,095g로 조금씩 무거워지긴 했습니다. 물론 1kg대 언저리죠.

 

이외에도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 센서를 넣었으며, USB-C 단자로 스마트폰 급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 등 7가지 항목에서 미 국방성 테스트(MIL-STD-810G)를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가볍지만 약하지 않다는 얘기죠.

 

올 뉴 그램의 새로운 변화는 한 군데 더 있습니다. 바로 상판 로고죠. 기존 그램의 경우 좌측 상단에 LG 로고가 있었지만, 이번 올 뉴 그램은 정중앙에 gram 로고만 심플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화면 아래쪽에는 그대로 LG 로고가 있기는 하죠.

 

사실 기업 로고가 아닌 노트북 이름만 상판에 적용한 곳은 거의 없는 편이죠. 알고 보면 기업들마다 노트북에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요. 많은 사람이 특정 기업의 제품을 사면서도 그 기업 로고가 떡 하니 박혀 있는 모습은 반기지 않는데요. LG의 이런 선택은 무척이나 신선합니다.

기업 로고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큽니다.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