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추위에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롱패딩으로 온몸을 감싸는 요즘인데요. 그래도 매서운 추위를 이길 수 없다면 주머니에 이런 거 하나쯤 넣어두면 어떨까요? 꽁꽁 얼어붙은 손을 따스히 녹여주고 비상시에는 꺼져가는 스마트 기기에 숨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충전식 손난로 보조배터리입니다.

 

사실 손난로는 겨울 필수템이라 여겨질 정도로 이미 흔한 아이템이며 다양한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들도 쉽게 볼 수 있어 새롭지는 않죠. 하지만 아마도 마블, 혹은 디즈니 캐릭터 마니아라면 오늘의 주인공을 그냥 지나치지는 못할 겁니다. 저처럼.

 

국내의 스마트 액세서리 전문 기업인 워브코리아가 월트 디즈니 코리아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선보인 이번 제품은 총 4가지 디자인입니다. 마블 캐릭터 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그리고 디즈니 캐릭터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죠. 유난히 눈에 띄는 제품이어서 인기가 많을 것이라 생각은 했었는데,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동안 마블 캐릭터 손난로는 이미 품절이 됐을 정도네요!

 

마블의 상징적인 두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아쉽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 품절 상태인 마블 캐릭터 손난로부터 볼까요? 캐릭터의 특성인 탓도 크겠지만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은 남성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디자인입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중앙의 별 디자인만으로도 설레게 하며, 올블랙 컬러에 아크 원자로 심벌이 살짝살짝 드러나는 시크한 아이언맨은 손난로가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도 사용하고픈 욕구를 들게 하기 충분하죠. 아이언맨의 상징과도 같은 환하게 빛나는 LED 불빛이 있었다면 조금 더 멋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디즈니의 메인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반면에 디즈니 라인의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는 여성과 아동을 취향저격한 듯한 디자인입니다. 화려한 컬러와 도드라지는 캐릭터 디자인이 화려한 존재감을 나타내는데요. 주머니 속에만 넣어두기에는 너무 아까워 자꾸만 꺼내게 되네요.

 

먼저, 함께 제공되는 마이크로 5핀 충전 케이블을 이용해 완전히 충전을 해줍니다. 충전 단자는 제품 측면에 살짝 숨어있는데 OPEN이라고 되어있는 실리콘 캡을 살짝 들어 올리면 USB 단자와 충전 단자가 드러나죠. 왼쪽의 USB 단자는 다른 제품을 충전하는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때, 오른쪽 마이크로 5핀 단자는 손난로를 충전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제품이 완전히 충전되기까지는 3시간 정도가 걸리며 완충 상태에서 손난로 사용 시 연속으로 약 4시간 남짓 유지됩니다. 외부 온도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사용시간은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얼어있는 손을 녹이기에는 충분하네요.

 

발열판이 양면으로 되어있어 따뜻함을 두 배로 느낄 수 있으며 양손을 동시에 녹이기에도 좋습니다. 주머니 안에 넣어두면 열기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어 든든하기도 하고요.

 

제품의 상태는 전원 버튼 주위에 켜지는 LED 컬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상태 표시창 없이 불빛만으로 확인해야 하는 점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흰색 불빛이 깜빡이면 손난로 기능 사용 중, 파란 불빛이 점등 상태면 보조배터리 기능 사용 중, 빨간 불빛이 깜빡이면 배터리 부족 등 일반 기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어렵지는 않습니다.

 

충전 중에는 당연히 빨간 불빛이 들어오며, 완충이 되면 파란 불빛으로 변하죠. 간혹 파란 불빛이 깜빡일 때가 있는데 이는 보조배터리 기능을 사용 중 안정화를 위한 대기 상태입니다.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제품 충전 직후와 보조배터리 기능 사용 직후에는 손난로를 사용할 수 없도록 약 30초간 대기 상태에 들어가는 것인데요. 이때는 파란 불빛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잠시 기다리셨다가 손난로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당연히 안전한 사용을 위한 안전보호회로 설계도 되어있어서 과전류, 과열, 과충전 등을 방지하며 충전 중 손난로 사용은 제한되죠.

 

늘 손안에 담아두고 싶어

손난로라는 이름답게 손에 잡았을 때의 감촉이나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데요. 마블/디즈니 충전식 손난로는 손바닥만 한 아담한 사이즈에 부드럽고 매끈한 러버 코팅이 되어있어 손안에 담겨 있을 때의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금속 재질의 발열판이 그대로 드러나있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더 따뜻한 느낌도 들고, 전체적으로 동일한 소재로 마감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모습이죠. 어릴 때 많이 가지고 놀던 요요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무게는 155g으로 가벼운 편이어서 손에 들고 있기도, 주머니에 넣어두기도 적합합니다.

 

동글동글한 모습과 달리 그립감이 좋아 떨어뜨릴 일은 많지 않을 것 같지만 손에 들고 있어야 할 것이 많은 현대인들을 위해 (진짜 요요처럼)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고리나 손잡이가 있었어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주머니가 아닌 손에 들고 사용해야 할 일이 많다면 함께 제공되는 파우치를 이용해보세요. 손난로의 멋진 모습을 모두 가린다는 단점은 있지만 더욱 오래도록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르는 즉시 찾아와주는 든든함

자고로 손난로라면 꽁꽁 언 손을 빠르게 녹여줄 수 있어야 하는 법! 전원버튼을 약 2초간 꾸욱 눌러 켜면 10초 이내에 발열이 시작돼 1분 정도가 지나면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습니다. 발열 단계나 온도를 따로 조절할 수는 없지만 최고 52도의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죠.

 

손난로 기능의 전원 버튼 하나만이 있는 것도 간편합니다. 주머니 안에서 꺼내지 않고도 손쉽게 켜고 끌 수 있거든요. 추운 날씨에 길을 걸을 때에도,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서도, 주머니 안에 손을 푹~ 찔러 넣으면 그 어떤 추위도 두렵지 않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양쪽 주머니에 하나씩 넣어두고 싶어진다는 것이랄까요?

 

50도 안팎의 온도는 꽤나 뜨끈한 편이어서 꼭 추운 날씨가 아니라도 어깨나 배, 다리 등의 찜질용으로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어쩌면 그 중독성에 놀라실지도…

 

손난로지만 1년 내내 함께해야 할 이유

마블/디즈니 충전식 손난로 보조배터리의 장점은 손난로 기능뿐만 아니라 보조배터리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스마트폰을 약 두 번 정도 살려낼 수 있는 넉넉한 5,400mAh의 용량이죠. 웬만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모두 충전할 수 있으므로 충전기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든든!

 

추울 때에는 손난로로 몸을 녹이다가 비상시에는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는 보조배터리로 사용하고 배터리가 모두 떨어지면 어디서나 충전하기 쉬운 마이크로 5핀으로 다시 충전시킬 수 있는 편리함! 여기에 마블과 디즈니 캐릭터까지 더해져 소장가치까지 뛰어난 제품인 만큼, 추위를 많이 타거나 외부에서 자주 활동해야 하는 분이라면 올겨울에는 마블과 디즈니 캐릭터에게 추위를 맡겨보세요.

손난로와 보조배터리의 만남
마블/디즈니 콜라보의 구매욕구
조금은 밋밋하고 심플한 디자인
빠른 사용성과 안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