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역사와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계의 큰 획을 긋고 있는 테슬라(Tesla). 최근 세단에 이어 세미 트럭로드스터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쌩뚱맞게도 보조배터리를 출시했습니다.

 

전기 자동차를 전문으로 만드는 기업이라 보조 배터리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생각보다 그리 대단하지 않습니다.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일 수도 있죠.

 

Powerbank라는 뻔한 이름의 이 보조 배터리는 테슬라 슈퍼차저 기념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고 합니다. 마이크로 USB와 라이트닝 케이블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게 특징인데요. 케이블을 빼내지 않으면 보조 배터리라기 보다는 테슬라 기념품 정도로 보일 듯 합니다.

 

용량은 3,350mAh. 최근 출시되는 보조 배터리치곤 충분한 용량은 아니네요.

 

Powerbank보다 더 테슬라스러운 제품도 있습니다. 이름조차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 충전기인 슈퍼차저가 포함된 Desktop Supercharger죠. 실제 슈퍼차저를 그대로 축소시킨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보조 배터리가 아니라 이름 그대로 데스크탑 충전기입니다. 책상 위에 놓고 스마트폰이나 기타 디지털 기기를 충전하는 게 전부죠.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팬이거나 테슬라 오너가 아니라면 굳이 구입할 이유가 없는 보조 배터리와 충전기이긴 하는데요. 반대로 언제 어디서나 테슬라를 만나고 싶다면 괜찮은 아이템일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각각 45달러(약 4만9,000원)

좀 더 테슬라다운 보조 배터리였다면 더욱 좋았을 텐데요.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