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마트폰을 손에 쥐면, 혹은 손에 쥐기도 전에 스마트폰 만큼이나 고민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케이스인데요. 케이스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조건은 사용자마다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디자인과 충격 방지 능력, 그리고 플러스 알파가 되는 부가 기능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건너온 스마트폰 케이스, SEIDIO를 만났습니다. 많고 많은 케이스 중 SEIDIO는 스마트폰 케이스의 기준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 할 수 있죠. 미국 출신 케이스의 경우 충격 방지 능력을 강조한 나머지 대체로 디자인이 지나치게 우락부락한데요. SEIDIO는 치밀한 설계로 충격 방지 능력과 함께 디자인을 간과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상의 경험에서 비롯된 SEIDIO만의 특별한 부가 기능까지 갖추고 있죠.

 

SEIDIO 중에서 스테디 셀러인 서페이스(SURFACE)와 충격 방지 능력을 강화한 다일렉스(DILEX)를 손에 쥐어 봤습니다. 아이폰X 때문인지 생각만큼 신통치 않은 아이폰8과 아직 국내 출시 전인 아이폰X를 제외하고, 최근 가장 핫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는 삼성 갤럭시 노트8와 함께.

 

 

이중 구조의 SURFACE

먼저 서페이스입니다. 언뜻 단순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내부 사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죠. 서페이스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이중 구조. 내부는 유연한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재질이고, 외부는 단단한 PC(폴리카보네이트) 재질입니다. 여기에 표면을 소프트 터치 코팅으로 마감해 손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죠.

 

갤럭시 노트8과의 결합은 먼저 TPU 케이스를 입히고, PC 케이스를 위아래로 결합하면 됩니다. 일부 이중 구조로 된 스마트폰 케이스의 경우 외부 케이스가 지나치게 뻑뻑해서 결합도 힘들고 분리도 마찬가지로 힘든데요. 서페이스는 결합은 물론 분리 역시 수월합니다. 그렇다고 사용 중에 분리될 우려는 없습니다. 위아래 케이스가 작은 홈 하나로 걸려있을 뿐인데도 단단히 고정되거든요. SEIDIO의 치밀한 설계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부드럽게 들어가는 DILEX

다일렉스는 서페이스와 달리 이중 구조는 아닙니다. 물론 서페이스와 동일하게 내부는 TPU 재질이고, 외부는 PC 재질, 표면은 소프트 터치 코팅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일렉스는 내부 케이스와 외부 케이스가 결합된 상태입니다. 물론 억지로 분리할 수 있는데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케이스처럼 갤럭시 노트8를 밀어 넣기만 하면 수월하게 결합되기 때문이죠. 위쪽과 양 옆은 단단한 PC 재질이 덧대어져 있고, 아래쪽만 TPU 재질만으로 되어 있는데요. 혹시 고정이 느슨해지지는 않을까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SEIDIO가 그렇게 만만하게 설계하지 않았으니까요.

 

 

불과 2mm 차이

모서리가 튀어나온 다일렉스도 그렇지만, 서페이스만 봐도 왠지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손에 쥐어보면 갤럭시 노트8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죠. 갤럭시 노트8의 크기는 74.8×162.5×8.6mm. 서페이스의 크기는 78.5×166.5×10.6mm로 대략 한쪽 면으로 2mm 가량 두꺼울 뿐입니다. 다일렉스의 크기는 84.5×166.5x11mm. 충격 방지 능력을 강화한 만큼 양 옆이 좀더 두꺼워졌지만, 모서리 때문인지 시각적으로는 덜해 보입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의 기본

스마트폰 케이스는 무엇보다 충격 방지 능력이 우선입니다. 아무리 보기 좋아도 떨어뜨렸을 때 스마트폰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케이스를 사용할 이유가 없죠. 서페이스와 다일렉스는 일차적으로 외부 케이스와 내부 케이스가 분리되어 있어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합니다.

 

서페이스와 다일렉스 공통으로 내부 케이스 안쪽, 스마트폰에 닿는 부분을 보면 HEXGUARD TECHNOLOGY라고 적혀있는데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육각형 구조를 의미합니다. 벌집으로 대표되는 육각형 구조는 충격에 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서페이스와 다일렉스는 외부 케이스와 내부 케이스 분리 구조로 충격을 완화시키고, HEXGUARD TECHNOLOGY로 충격을 한번 더 분산시킵니다.

 

다일렉스는 모서리를 확실하게 보강한 케이스입니다. TPU 재질의 내부 케이스가 모서리까지 연장된 형태죠. 실제로 다일렉스를 떨어뜨렸을 때 모서리 부분이 바닥에 닿게 되면 통통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TPU 재질이 지닌 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서리 부분에 가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합니다. 물론 모서리 부분만 강조한 건 아닙니다. 다일렉스는 2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미국 국방부 표준 규격의 테스트를 통과했거든요.

 

 

SEIDIO의 뒤태

서페이스와 다일렉스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공통점은 뒷면에 자리잡고 있는 아연 합금 재질의 킥스탠드입니다. 케이스에 전용 스탠드가 포함된 게 유난스러워 보일 수도 있고, 반대로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용성만큼은 확실합니다.

 

어린 아이가 있다면 공감할 겁니다. 아이를 차분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스마트폰 영상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서페이스 또는 다일렉스의 킥스탠드를 세워 놓으면 칭얼거리던 아이도 어느새 조용히 스마트폰에만 집중하게 되죠.

 

꼭 아이에게 스마트폰 영상을 보여주는 용도가 아니더라도 서페이스와 다일렉스의 킥스탠드는 유용합니다. 책상에 놓여져 있을 때 자연스럽게 시선을 맞출 수 있고 터치하기도 간편하죠. 세밀한 경첩과 자석을 사용한 빌트인 구조로 사용하지 않을 때도 깔끔한 모습이라 만족스럽습니다.

 

 

스마트폰의 가격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8의 실 구매가는 50~80만원 정도인데요. 개인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아이템 중 가장 고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위한 케이스를 대충 선택할 수 없다는 의미죠.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택할 때 디자인과 충격 방지 능력, 그리고 플러스 알파가 되는 부가 기능을 고려한다면, 충격 완화와 분산을 통해 충격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능력을 갖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8과 크게 다르지 않은 크기로 디자인까지 감안했으며, 사용할 때, 사용하지 않을 때 모두 만족스러운 킥스탠드를 갖춘 SEIDIO의 다일렉스와 서페이스가 어떨까요?

 

 

장점
손에 닿는 부드러운 촉감
굳이 떨어뜨리지 않아도 느껴지는 충격 흡수 능력
없으면 아쉬울 뻔했을 킥스탠드
단점
지문 흔적이 잘 남는 소프트 터치 코팅
확 젖혀지면 파손될 우려가 있는 킥스탠드
갤럭시 노트8과 일체감이 뛰어난 서페이스
갤럭시 노트8을 확실히 지켜주는 다일렉스
2mm 차이로 만들어낸 든든함
킥스탠드를 펴고 접을 때 쾌감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
얼리어답터 스토어
지금 바로 구매하실 수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