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만든 로봇 강아지, 아이보(Aibo)가 12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아이보는 1999년에 세계 최초로 등장한 로봇 강아지였는데요. 출시 이후로 매년 새 모델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리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2004년에 소니는 로봇 사업을 접었고, 2005년부터는 생산도 중단했죠.

 

이런 아이보가 다시 부활했습니다. 이전 아이보의 경우, 로봇 강아지 아니랄 까봐, 너무나 로봇스러운 모습이었는데요. 이번 아이보는 실제 강아지에 가까운 친근한 모습입니다.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눈으로 다양한 표정을 연출하고, 총 22개의 관절로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상황에 따라 체온까지 변한다고 하네요.

 

새로운 아이보는 인공지능으로 구동됩니다. 실제 강아지처럼 호기심을 지니고 있고, 학습 능력도 있죠.

기본적으로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이나 사람을 감지하고, 음성 인식 기능으로 사람의 목소리와 주변 소리를 인식하는데요. 친숙한 얼굴은 기억하고, 사람에 따라 반응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주로 있는 공간에서도 스스로 돌아다니며 환경을 파악하기도 하죠.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보는 고유의 성격과 행동, 지식 등을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클라우드에 백업할 수도 있죠.

 

핑크색을 좋아하고, 높거나 좁은 장소에서는 불안해 한다는 새로운 아이보. 실제 강아지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로봇이다 보니 충전을 필수겠죠. 약 3시간 충전에 약 2시간 사용… 아니 행동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시간이 조금 아쉽네요.

 

새로운 아이보는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데, 11월 1일 1차 예약 분은 매진된 상태입니다. 가격은 198,000엔(약 193만7,00원). 여기에 3년간 필수 서비스 이용료 9만엔(약 88만원)이 추가되죠. 2018년 1월 11일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마침 2018년은 황금개띠해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