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 장인이 만든 트렌디한 이어폰이란? – Westone WX Wireless 리뷰

요즘 들어 많은 음향 업체들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 둘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웨스톤이 만든 첫 블루투스 이어폰도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정확히는 수 개월 전에 블루투스 MMCX 케이블이 출시됐었는데, 이번에 이어폰 유닛까지 함께 만들어진 완제품이 나온 것. 긴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사운드로는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웨스톤의 라인업에 이 'Westone WX Wireless' 블루투스 이어폰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   웨스톤은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의 음향 브랜드다. 1959년부터 보청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80년대부터는 커스텀 이어폰을 판매했다. 튜닝하기 까다롭다는 BA(밸런스드 아마츄어) 드라이버를 이리저리 활용해 여러 가지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명성을 돈독히 했다. 그래서인지 들어보기도 전에 음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평이한 디자인 일단 디자인은 무난하다. 한 쪽은 리모컨, 다른 한 쪽은 배터리다. 배터리 부분에는 Westone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보기 흉하진 않지만 딱히 심플하지도 않다. 그래도 양쪽이 이렇게 대칭인 디자인이라 안정감이 느껴진다. 실제로 착용할 때도 양쪽의 적당한 무게감이 꽤 안정적으로 내려 앉는다.     극강의 착용감 웨스톤의 이어폰들이 으레 그렇듯, WX 와이어리스도 오버이어 형태로 귓바퀴에 걸치며 꽂는 방식이다. 끼울 때는 살짝 번거로울 수 있으나, 나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착용법의 이어폰보다 이런 오버이어 형태가 훨씬 마음에 든다. 한 번 끼우면 귀에서 잘 빠지지 않고, 케이블이 몸에 부딪히며 발생하는 터치 노이즈 소음도 거의 없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WX 와이어리스는 애초에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목에 딱 맞게 케이블 조절 클립을 살짝 조절해 걸어주는 순간...

에디터의 탕진잼 – 결국 다시 샀다. 소니 WH-1000XM2 리뷰

지난 MDR-1000X를 판매한 직후 지독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술이 이렇게 중독성이 강한 기술일 줄이야. 대중교통에서 느꼈던 안온함이 꿈결처럼 지나가버렸다. 다시 이런저런 통화 소리, 소음에 시달리며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MDR-1000X를 판매할 때 신제품이 나오리라는 소식을 알았고, 오래지 않아 신제품은 현실이 됐다. 무려 3가지 제품으로 등장한 것이다. 완전 무선 이어폰, 넥밴드 이어폰, 그리고 무선 헤드폰을 바라보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결국, 손에 들린 것은 헤드폰. WH-1000XM2였다.     헤드폰과의 어색한 만남 MDR-1000X를 쓰면서 헤드폰이 생활 패턴과 잘 안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머리가 눌리는 게 탐탁지 않았고, 큰 부피의 헤드폰을 착용하고 다니는 데서 오는 시선 또한 쉽게 익숙해지진 않았다. 나는 섬세하니까. 그래서 다른 형태의 제품, 특히 WF-1000X에 관심을 뒀었다.   실제로 제품을 주문하기까진 했으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품 품귀 사태로 제품이 들어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이 타이밍에 맞춰 새롭게 출시한 1000X 시리즈 3종을 모두 써볼 기회가 있었다. 기기의 자세한 후기는 얼리어답터에 올라온 리뷰를 참고하도록 하자.   참고 리뷰 -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진했다 - 소니 WF-1000X 리뷰 - 아이유처럼 목에 걸고 들을 거야 - Sony WI-1000X 리뷰     1000X 시리즈, 특히 앞서 살펴본 WF-1000X와 WI-1000X를 써보면서 구매전 제품을 써본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지 알았다. 이 경험을 전달하는 에디터의 역할을 다시 한번 돌아볼 정도로. 그만큼 제품을 처음 만져봤을 때와 나중의 평가가 엇갈린 게 이 두 제품이다.   가볍고, 편리하고, 머리도 눌리지 않아 만족스러웠던 첫인상의...
에디터의 한미디
새로운 문물을 접하는 데 비싼 값을 치뤘지만, 만족합니다!

슈어 블루투스? 슈어! 와이낫? – SHURE SE215-BT1 리뷰

음악 좀 들어봤다면, 이어폰 좀 사용해봤다면, SHURE를 모를 수가 없습니다. SHURE 이어폰 중에서도 SE846는 젠하이저 IE800, AKG K3003과 함께 이어폰 3대장이라 불려왔었죠. 꼭 이런 플래그십 제품이 아니더라도 SHURE는 상당히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입니다.   SHURE는 가수들의 무대 위 동반자인 모니터링 이어폰으로도 유명합니다. SE535LTD의 경우 일명 아이유 이어폰으로 불리죠. 물론 아이유하면 소니가 떠오르지만, 실제 무대에서 사용하는 건 SHURE 이어폰입니다.   묵묵히 유선 이어폰만 고집해온 SHURE가 드디어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SHURE가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에 무선의 편리함이 더해졌다는 사실은 반갑기만 한데요. SHURE의 첫 블루투스 이어폰, SE215-BT1에 귀를 기울여봤습니다.     SHURE의 스테디셀러 SE215-BT1는 2개 제품군, 4가지 컬러로 구분됩니다. 화이트와 반투명 블루 컬러의 SE215SPE-BT1과 클리어와 반투명 블랙 컬러의 SE215-BT1이죠. 그 이유는 SE215-BT1가 기존 유선 이어폰인 SE215 (그리고 SE215SPE)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뒤에 가서도 얘기하겠지만 SE215는 SHURE의 스테디셀러입니다. 오랫동안 사랑 받은 건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스테디셀러를 첫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만든 건 분명 현명한 선택입니다. 참고로 SE215와 SE215SPE는 케이블 길이와 리모컨 유무, 그리고 약간의 저음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저음역대가 강조된 특징은 SE215-BT1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SHURE다운 케이블 SHURE 이어폰이라면 MMCX 커넥터 얘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기존 이어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큼 SE215-BT1 역시 MMCX 커넥터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SE215-BT1 최대의 강점입니다. MMCX 커넥터를 사용한 SHURE의 모든 이어폰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니까요. SE846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SE846-BT1이 되는 셈입니다.   물론 SE215보다 상위 기종을 사용하고 있다면...

음질은 늘리고 부담은 줄이고 – ANKER 사운드코어, 사운드코어 나노 리뷰

지난 필립스 블루투스 스피커 리뷰에서 블루투스 스피커가 설 자리는 모호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한 기능을 갖추지 않는 이상 집에서는 고출력 사운드 시스템을 이용하면 되고, 밖에서는 고급 리시버를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최근, 한 번 만져본 이후로 자꾸 눈에 밟히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 멀티 포트 충전기와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유명한 앤커(Anker)의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코어(SoundCore)와 사운드코어 나노(SoundCore Nano)가 그 주인공이다. 그리고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하나 사기로 마음먹었다.   도대체 왜?     예쁘니까 첫 번째로, 예쁘다.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면서 이처럼 깔끔하면서 눈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은 오랜만이다. 물론 Anker 사운드코어가 여태 본 스피커 중 가장 아름답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어디 가서 디자인이 나쁘다는 이유로 홀대받진 않을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     직육면체 원형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옆면을 잇는 이음매를 둥글게 처리했다. 깔끔한 원색 사용이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군더더기를 모두 쳐낸 정제된 디자인 덕분이다. 특히 레드 색상의 강렬함이 남다르다. 무난한 검은색 기기를 선호하지만, 저절로 눈과 손이 갈 정도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전면에 있는 ANKER라는 브랜드명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 또한 깔끔한 디자인 덕분이다. 상단에는 아무런 양각으로 된 조작 버튼이 있다. 스피커를 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으며, 장식이 없어 디자인의 일체감을 살렸다. 소리가 나오는 전면을 빼고는 부드러운 느낌의 실리콘으로 감쌌다. 덕분에 손으로 쥐었을 때 느낌이 좋다.     ANKER 사운드코어 나노도 마찬가지다. '나노(Nano)'라는 이름답게 실제 크기는 사운드 코어의 1/3 정도...

10월 2주차 Weekly 얼리어답터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열흘이 막상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빨리 지나가버렸습니다. 반면 이번 주는 유독 길었던 것 같네요. 5일이 아니라 4일뿐이었는데 말이죠. 월요병보다 연휴 후유증이 극복하기 힘들다는 걸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삶은 계속되겠죠? 10월 2주차 Weekly 얼리어답터입니다.     1. 일렉트로룩스 퓨어i9   삼각형 디자인을 갖춘 매력적인 로봇청소기가 등장했습니다. 이리저리 부딪히거나 좁은 공간에 갇히지 않는 똑똑한 로봇청소기.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요?   > http://www.earlyadopter.co.kr/99768     2. 씽크패드 25주년 기념 모델   시간이란 게 돌이켜 보면 정말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 버립니다. 지난 연휴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씽크패드도 어느덧 25주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99793     3. 고프로 360도 카메라   액션캠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고프로. 과연 360도 카메라에서도 가능할까요? 고프로 퓨전이 나왔습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99805     4. C64 미니   빛 바랜듯한 컬러와 클래식한 모습 그대로, 크기는 50% 작아졌지만 성능은 대폭 향상시킨 코모도어 64가 돌아왔습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99815     5. 휴대용 진공 압축기 VAGO   괜히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아이템. 빵!빵!한 캐리어를 홀~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99710     6. 스타워즈 로봇청소기   쉭쉭~ 특유의 숨소리를 내며 광선검을 휘두르는 대신, 바닥의 먼지를 싹싹~ 빨아들입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99855     7. 야시카 digiFilm 카메라 Y35   대표적인 장롱 카메라인 야시카가 돌아왔습니다. 디지털로 옷을 갈아입었지만, 아날로그는 버리지 않았습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99873     8. 스위스 군용칼 전용 파이어 스타터   목적이 의심스러운 맥가이버 칼 이쑤시개는 빼버리고 파이어 스타터로 업그레이드하면 어떨까요?   > http://www.earlyadopter.co.kr/99902     9. 소니 완전 무선 이어폰 WF-1000X   블루투스 이어폰의 대세로 자리잡은 완전 무선과 음악 감상의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는 노이즈 캔슬링. 매력적인 두 기술이 만났습니다.   > http://www.earlyadopter.co.kr/99910     10. 라이카 Q 니키 식스 에디션   80년대를 풍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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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은 스마트폰을 달래주는 방법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손이 점점 따뜻하다 못해 뜨거워지는 게 느껴집니다. 이런 스마트폰 발열 현상은 스마트폰 성능 저하나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이런 걱정을 달래줄 스마트폰 전용 쿨러가 있습니다.   작은 흡착판이 여러 개 달려있어 스마트폰 뒤쪽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74x146mm 크기, 두께는 27mm, 무게는 115g으로 휴대하기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번거롭기는 할 듯 합니다.   대신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홀드 링이 달려 있죠. 거치대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쿨링팬의 속도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속도에 따라 최대 5시간, 최소 2시간 사용이 가능하죠.   배터리 용량은 2,000mAh인데요.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비상시에 보조 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뒤태가 아름다워지지 않지만, 열 받은 스마트폰을 달래줄 수 있는 이 아이템은 현재 Thanko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1,980엔 (약 2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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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은 이 볼펜을 싫어합니다
이과생 또는 문과생이라고 이마에 써 붙이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이과생 또는 문과생 티가 날 때가 있습니다. 체크 무늬 남방을 이과생만 입는 건 아니지만, 왠지 이과생이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죠.   평소 사용하는 아이템에서도 이과생 또는 문과생 티가 날수도 있습니다. 이 볼펜은 어떨까요?   보기에도 이과생은 좋아하고, 문과생은 싫어할 만한 볼펜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학생이 이 볼펜을 디자인했다고 하네요.   실제 회로판으로 재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금속을 사용했죠.   총 3가지 타입으로 303 스테인리스 스틸, C3604 황동, 6061 알루미늄 등이 사용됐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황동 모델은 56g, 알루미늄 모델은 28g으로 가장 가볍습니다. 볼펜 심은 Schmidt 5888과 호환되죠.   이과생은 좋아하고, 문과생은 싫어할 만한 이 볼펜은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목표액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목표액이 워낙 적어 달성은 문제 없어 보이네요.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 최소 펀딩 비용: $75 (약 8만4,000원) 배송 예정: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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