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즐거움을 더하는 방법 – 윈비즈 전자 라떼아트 펜 리뷰

주변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한편, 조금만 연습하면 나도 잘 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기괴한 낙서 같은 결과물에 애꿎은 장비 탓을 하며 남들이 좋다고 하는 문구용품을 사들이고 금손들의 영상을 보며 따라 그려보지만 결과는 항상 좌절뿐. 결국 지금의 내가 이렇게 된 건 꼬맹이 시절 미술학원을 가지 못했던 탓일 뿐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으로 끝이 나죠.   물론 이런 일들이 비단 ‘그림 그리기’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다른 것들은 쉽게 포기가 되는 것에 비해 유독 그림만큼은 자꾸만 욕심과 시도와 절망을 반복하고 있죠. 그런데 바로 얼마 전! 저의 욕망을 다시금 불타오르게 한 아이템을 만났습니다. 심지어 종이나 물건 등에 그리는 것이 아닌 커피에 그림을 그리는, 윈비즈 전자 라떼아트 펜입니다.   라떼아트 펜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분도 있겠지만 매일 마시게 되는 커피를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꼭 커피가 아니더라도 케이크나 음식 플레이팅 등에 자신만의 개성을 직접 담아낼 수 있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일 아닌가요? 저는 때마침 멋진 라떼아트가 담긴 커피 한 잔을 만나고 난 직후라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라떼아트는 카푸치노에 우유가 자연스럽게 층을 이루며 만들어내던 것에서 비롯해 인위적으로 하트, 나뭇잎 등의 모양을 만들어내고, 이제는 우유 거품과 파우더, 시럽 등으로 입체적인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하나의 예술 분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입보다 눈으로 먼저 커피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그림을 보는...

좋은 인터넷 공유기를 찾아서 – 휴맥스 유무선 공유기 T9 & T9x 리뷰

지금 잠시 떠올려보자. 우리 집 인터넷 공유기는 뭘 쓰고 있는지. 아마 십중팔구는 머릿속 이미지가 흐리멍덩할 것이다. 이 이유는 대부분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유·무선공유기를 쓰고 있는 게 첫째요. 다음은 기본 기능만 하면 되기에 저렴한 공유기를 하나 들여두고 기억 속에서 잊고 있는 게 둘째일 테다.   쓰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비싼 공유기. 과연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들지도 모른다. 휴맥스 T9과 T9x를 써보면서 공유기와 관련된 몇 가지 질문을 정리하고 간단한 답변도 달았다.     1. 공유기가 우리 집에 있어요? 그게 뭔데요? 집에서 유·무선인터넷, 그러니까 컴퓨터에서 인터넷이 되고 스마트폰에서 집에서 쓰는 와이파이(Wifi)를 연결해 쓰고 있다면 집안 어딘가 공유기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 처음 인터넷을 설치할 때, 설치기사가 어딘가에 잘 설치해두고 인터넷이 잘 안되면 여기 전원을 껐다 켜보라는 안내를 해줬을 확률이 높다.   유·무선공유기는 라우터라고도 부른다. 정확히는 라우터에 게이트웨이, NAT 기능을 더하고 여기에 이더넷 포트 허브 기능을 얹은 후, AP 기능을 곁들인 제품이다. 너무 어렵다고? 다시. 인터넷은 인터넷 회선 업체(ISP)에서 받은 공인 IP를 통해 접속한다. 게이트웨이를 통해 공식 인터넷 네트워크와 분리된 가상 내부 네트워크를 만들고, 사설 IP를 구축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만든 후, 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를 이용해 패킷을 연결한 컴퓨터에 재전송한다. 너무 어렵다고?...   이처럼 복잡한(심지어 관련자가 보면 기초 중 기초라 할 만한) 내용을 소비자가 굳이 알 필요는 없다. 우리가 모르는 세상에서 들어온 마술 같은 인터넷을 집 안에서 여러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쓸 수...

먼지 먹고 음이온 싸는 – allo A7 리뷰

유야무야한 존재를 넘기 위한 도전 열심히 일하고 있어도 그 존재를 잘 못 느끼지만 막상 없으면 아쉬운 것들 중 하나가 공기청정기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먼지가 지배하는 세상이 된지 오래인 지금, 공기청정기가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는 어떤 녀석이 그나마 좀 나은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allo의 A7이라는 조그마한 공기청정기를 써봤습니다. 책상 위에 놓거나 차 안의 컵홀더에 넣어서 쓰기 딱 좋은 사이즈죠. 생긴 걸 보니 아마존 에코 같기도 하고 이 제품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로고가 왠지 익숙해서 생각해보니, 보조배터리로 제법 유명한 국내 브랜드 알로코리아의 제품이었습니다.     명상의 시간 일단 마음을 좀 비우고 시작해야 합니다. 일단 눈을 감습니다. 이런 물건을 갖다 놓으면 이 방 안의 공기가 순식간에 한라산 백록담 같이 변화할 거라는 욕심은 버립니다. 탁한 실내 공기를 그나마 빨리 정화하고 싶다면, 차라리 이렇게 커다란 물건을 들이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체급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녀석 A7은 몸집에 비해 공기 순환 능력이 꽤 좋습니다. 1평 정도의 공간 기준으로 1시간 정도면 공기를 6회 정도 청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데, 이는 1분에 400L 정도의 양이라고도 볼 수 있죠. 공간이 좁을수록 사용에 유리합니다.   어쨌든, 생각보다 먼지를 꽤 잘 빨아들입니다. 책상에 놓고 3일 정도 사용한 후에 필터를 꺼내 톡톡 털어보니 하얀 먼지가 마치 무대 위의 드라이아이스 효과 마냥 쏴아아 흩뿌려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 아래의 구멍으로 큰 먼지를 우선 거르고, 안에 장착된 헤파 필터로 PM2.5 초미세먼지까지 또 거른 다음 마지막 카본 필터로 공기 중의 유해가스와 냄새까지 잡고 나서야 비로소 머리 위로 새...

베개가 아닌 숙면을 사다 – Dr.Fabe 프리미엄 에디션 리뷰

잠자리에 민감한 1인입니다. 잠자리가 바뀌면 좀처럼 잠을 못 이룰뿐더러, 항상 잠은 자는 침대에서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죠. 그렇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머리만 붙이면 꿈나라로 떠나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1인이기도 합니다. 하루 이틀도 아닌 오랜 세월 동안 불면증에 시달리다 보니 침구를 선택하는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죠.   침구 중에서도 베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불이나 요는 자는 자세에 끼치는 영향이 적은 편이지만, 베개는 다르죠. 잠자리가 바뀌면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는 이유는 베개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게 베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기능성 베개에 관심이 많았고, 줄곧 사용해 왔는데요. 이번에 선택한 베개는 이탈리아에서 온 닥터 파베(Dr.Fabe)입니다.     Orthopaedic(정형외과) 파베면 파베지, 왜 닥터 파베일까요? 파베 박사일까요?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닥터 파베는 본래 이탈리아의 정형외과 의사인 Paulo Verduci가 환자의 경추와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병원용 베개였거든요. 그렇다면 의사가 직접 출시한 베개? 그건 아닙니다. 파베는 이탈리아의 베개 브랜드입니다. 그것도 1960년대부터 베개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곳이죠.   닥터 파베는 Paulo Verduci 박사의 닥터와 60년 전통의 베개 브랜드인 파베가 합쳐진 이름으로 보입니다. 의사가 처방하는 베개를 시중해서 구입할 수 있게 된 건데요. 닥터 파베는 1985년에 처음 출시됐습니다. 나온 지 30년이 넘은 베개죠. 대체 왜 이제서야 국내에 들어온 걸까요?     베개처럼 생기지 않은 베개와 베개처럼 생긴 베개 기능성 베개의 가장 큰 특징은 형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베개라고 하면 커다란 쿠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기능성...

특별한 나만의 반려악기 – 셀마 파트너 기타 리뷰

원스, 비긴 어게인, 어거스트 러쉬, 최근의 코코까지.   이 영화들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악기는 기타입니다. 주인공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해주는 가장 좋은 도구이자 늘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친구 같은 대상으로 그려지고 있죠. 피아노처럼 무겁고 커다란 악기와는 달리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고, 색소폰이나 바이올린 같은 악기보다는 언제 어디서든지 노래를 부르며 연주하기에 적합하다는 점도 기타가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큰 이유일겁니다.   그중에서도 어쿠스틱 기타는 때론 아름답고, 때론 감미로우며, 때론 날카롭고 강렬한 소리로 우리를 매료시킵니다. 이런 매력적인 음색을 언제 어디서든 함께하고 싶다면 조금 더 특별한 오늘의 주인공이 제격일지도 모르겠네요. 작지만 소리만큼은 훌륭한 명품 수제 기타, 셀마 파트너입니다.   명인의 정성이 더해진 진짜 수제 기타 기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셀마 기타’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기타와는 달리 100% 수제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남다른 음색과 퀄리티를 보여주는 기타로도 이미 명성이 자자하죠. 셀마 기타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기타는 이헌국 명인의 손에서 탄생합니다. 18살의 어린 나이에 기타를 만들기 시작해 32년 넘게 기타를 만드는 일에만 집중해온 그인데요, 하나의 기타가 만들어지기까지 필요한 30여 가지의 공정을 모두 직접 할 정도로 좋은 기타를 만들고자 하는 집념과 고집이 대단한 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셀마 기타는 제작이 완료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을 구입 후 이틀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이런 기다림과 시간이 있기에 나만의 기타에 특별함과 애정이 더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위의 이미지들을 통해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셀마 파트너는 일반 어쿠스틱 기타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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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 – Kivic SM HUD 리뷰
운전자의 시선은 전방을 향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항상 그렇지 못하죠. 내비게이션을 보는 순간, 잠깐이라도 운전자의 시선은 전방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순정 내비게이션이든, 별도로 장착한 내비게이션이든 말이죠. 내비게이션이 아닌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을 거치해 놓은 곳이나 본래 내비게이션이 있던 곳이나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어떻게 하면 운전자의 시선이 전방만 향할 수 있을까요? HUD가 필요한 때입니다. HUD란 Head Up Display의 약자로 내비게이션처럼 운전 중 확인해야 할 정보를 운전자의 시선이 향하고 있는 전방에 표시해주는 장치입니다. 아이언맨 슈트 안에서 자비스가 이런 식으로 토니 스타크에서 정보를 보여주죠.   HUD는 본래 항공기에서 사용하던 장치였습니다. 차량용으로 나온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죠. 물론 비교적 짧은 역사치곤 많은 발전이 있어왔는데요. 그렇게 만난 HUD, 바로 Kivic의 SM HUD입니다.     컴바이너 타입의 HUD HUD는 두 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윈드쉴드 타입과 컴바이너 타입인데요. 먼저 윈드쉴드 타입은 잔상이 생길 수 있고, 시계(FOV)가 좁은 편입니다. 컴바이너 타입은 반대로 잔상이 덜 생기고 시계가 넓은 편이죠. 대신 컴바이너 타입의 경우 깔끔한 윈드쉴드 타입과 달리 별도의 스크린을 사용합니다.   각자 장단점을 지니고 있는 두 가지 타입 중 Kivic SM HUD는 컴바이너 타입입니다. 컴바이너 타입은 정보를 뿌려주는 디스플레이 엔진과 정보가 표시되는 컴바이너로 구성되는데요. Kivic SM HUD는 한 덩어리로 만들어졌습니다.   같은 컴바이너 타입인 렛츠허드 제품의 경우 빔프로젝터처럼 분리되어 있는데요. 설치 용이성 면에서 Kivic SM HUD가 한 수 위가 아닐까 합니다. 그냥 운전자의 시선에 맞게 부착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게다가 브라켓 부분이 2중 관절로 되어 있고, 컴바이너도 90도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어, 어떤 자세로 운전을 하더라도 최적화된 설치가 가능하죠. 진동이 심한 차량이라면 브라켓 부착 외에 고정 클립까지 끼워주면 좀 더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합니다.   컴바이너 방식은 아니지만, 아프로뷰 제품의 경우 부피가 꽤나 커다란 편인데요. 대시보드가 좁은 차량은 설치가 불가능할 때도 있습니다. 반면 Kivic SM HUD는 컴바이너를 제외하면 높이가 약 5cm에 불과해 전방을 거의 가리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HUD의 우선적인 목적은 운전자의 시선이 전방을 향하게 하기 위함인데요. Kivic SM HUD는 마치 차량에 내장된 HUD와 같은 수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마트폰과 미러링되는 HUD 정보를 뿌려주는 디스플레이 엔진과 정보가 표시되는 컴바이너를 제외하면 Kivic SM HUD는 거의 기능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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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를 신은 블랙 팬서
내일은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마블 최초의 흑인 슈퍼히어로 <블랙 팬서>가 개봉하는 날입니다.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가 나올 때마다 다양한 콜라보 상품도 함께 나오는데요. 블랙 팬서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주에 마블과 영국의 신발 브랜드, 클락스(Clarks)가 콜라보한 Trigenic Evo Panther의 이름의 스니커즈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뉴발란스가 블랙 팬서 운동화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블랙 팬서 운동화는 뉴발란스와 미국 신발 판매점인 Jimmy Jazz의 콜라보로 만들어졌습니다. 뉴발란스의 인기 모델인 574과 990이 블랙 팬서의 옷을 입었죠.   먼저 574입니다. 풀 네임은 뉴발란스 574 스포츠 블랙 팬서. 역시 온통 블랙 컬러고, 군데군데 실버 컬러가 액센트를 주고 있습니다.   비록 비브라늄은 아니지만 튼튼한 가죽과 니트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기존 574 모델과 달리 N 로고가 입체감 있게 만들어졌죠. 빨간색 마블 로고 새겨진 레이스 키퍼도 끼워져 있습니다.   다음은 990. 미드탑입니다. 스웨이드와 코듀라 소재를 사용해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신발인데요. 참고로 블랙 팬서의 고향인 와칸다는 아프리카에 있는 가상의 국가로 겨울이 없으니 이 신발을 신을 필요가 없겠네요.   574나 990이나 모두 블랙 컬러이기 하나, 블랙 팬서 느낌은 그리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신발끈이나 어퍼 부분의 패턴 등에서 블랙 팬서의 비브라늄 수트가 연상되기는 하죠.   뉴발란스와 Jimmy Jazz가 함께 만든 블랙 팬서 운동화는 한정판으로 출시됩니다. 2월 9일부터는 Jimmy Jazz 온라인 매장에서, 2월 16일부터는 뉴발란스 사이트에서 판매되죠. 가격은 각각 130달러(약 14만1,000원), 200달러(약 21만7,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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